서울교구, 위로하고 위로받는 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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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위로하고 위로받는 문화기행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11.16 11:27
  • 호수 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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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주임교무와 청소년 담당교무가 문화기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진행한 교구 문화기행은 그동안 교화현장에서의 긴장을 내려놓고 천지자연의 은혜로움을 만끽하며 충전과 다짐의 시간으로 구성했다.

주임교무와 청소년 담당교무를 구분해 진행한 문화기행에서 주임교무들은 10월 24일과 25일 강원도 강릉과 동해 일대의 안목해변 카페투어, 아르떼뮤지엄 관람, 바다부채길 산책, 추암 촛대바위 기도식, 두타산 산행과 모두를 위한 이벤트 시간을 가졌다. 교구사무국 직원들은 주임교무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코스를 개발하고 사전 답사를 통해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숙소 등에 있어서 최상의 장소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총 3회에 걸쳐 사전 트래킹 ‘뚜벅뚜벅 서울 걷기’를 기획해 남산둘레길, 안산둘레길, 샛강생태공원을 걷는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체력 안배와 보조를 맞춰 문화기행 당일 원활한 산행을 도왔다.

특히, 첫날 모두를 위한 이벤트 ‘주임교무가 주임교무에게’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퇴임을 앞둔 강화교당 서경수 교무는 “내가 가는 곳이 꽃자리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리고 교당을 지켜야만 교화가 된다는 신념으로 살았다. 내가 열심히 하면 이뤄지더라”며 교화현장에서 40여년간 봉직한 소감을 말해 주임교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정토회관 서울분원교당 황자은 교무는 “퇴임 때까지 진실한 교무가 되길 서원한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피겠다”며 서경수 교무와 선배 교무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편지글을 낭독했다.

한편, 청소년 담당교무들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에서 청소년교화협의회 연수를 갖고, 단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위드코로나 시대의 청소년교화’를 화두로 진행한 연수에서 교구사무국 안성오 교무는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하는 청소년교화기획위원회 구성과 월1회 청소년교화협의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청소년 담당교무들은 “지구 간 편차와 교당 역량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위원회나 협의회를 시행하기 전 청소년 교화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치를 확보해달라”며 경험한 것에 머무르는 교화와 눈높이 교화의 한계를 인정하고, 위원회와 협의회의 활성화를 통해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11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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