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대학생연합회(서대연)와 원불교 대학생연합회가 대학생 엠티를 진행했다.

12월 2일과 3일,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엠티는 서대연 지도교무 회의에서 ‘대학생 교화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과 코로나19 이후 대면 모임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또, 참가 지역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더해져 서울교구뿐만 아니라, 경기인천교구와 중앙교구 등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연합회원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첫날 오후 3시 결제식을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과 보이는 라디오에 착안해 익명 채팅방에 고민을 올리고 그것을 읽는 방식으로 마음사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학생의 주요 고민거리인 인간관계, 친구, 진로 등의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자연스럽게 심야톡톡과 간식타임에 이어 월드컵 예선전 응원까지 이어졌다. 이튿날은 엠티 소감을 나누는 등 대학생 교화와 관련한 폭넓은 소통의 장을 열었다. 대학생 교도들은 대학 종교동아리 가입률이 적은 데 대해 학생들이 종교에 관한 관심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원불교 교법이 합리적이고 실제 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데 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안으로 지역 교당과의 연계 봉사(벽화 그리기)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서대연 지도교무들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교우회 교화강화와 연대의 방법 등을 모색하기로 결의했다.

12월 9일자

안성오 통신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