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보시의 큰 공부인 민산 대호법 열반
상태바
무상보시의 큰 공부인 민산 대호법 열반
  • 조경원 편집장
  • 승인 2022.12.07 09:14
  • 호수 12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지일관의 신성으로 훈련 도량 발전과 인재 육영 불사에 합력한 민산 김인수 대호법이 11월 30일 열반했다.

민산 대호법은 1931년 함경북도 명천군에서 출생해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남과 북을 오가는 등 험난한 여정을 보냈다. 1952년 부인 낭타원 서향원 정사와 결혼하고, 1955년 부산으로 이주한 이후, 원자화학과 서울 신원화학, 대원화학 등을 설립했으며, 라이온스클럽 부산지역 부총재를 맡아 지역사회에도 공헌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 표어에 발심해 원기56년(1971) 부산교당에서 입교하고, 부산교당과 교구청 건립, 원음방송국 설립, 부산 신협 설립 등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15년 동안 교도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교당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배내청소년훈련원 조성 당시 향타원 박은국 원정사와의 인연으로 부지 1만평을 마련하고, 35년 동안 후원하는 등 훈련원 안정에 큰 힘이 됐다. 또한, 황주원·김홍인·전종은 교무가 전무출신하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산 종법사는 “초지일관의 신성으로 스승님의 뜻을 받들어 훈련 도량 조성과 유지 불사, 국내외 교당 건립 불사, 교단 인재 육영 불사 등에 합력했다”며 제생의세의 거룩한 공도자인 민산 대호법의 열반을 위로하는 법문을 내렸다.

민산 김인수 대호법의 세수는 92세, 법랍 51년,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한다.

천도재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서울교구청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열리며, 종재식은 원기108년 1월 17일 오후 2시에 거행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향원 정사(한강교당)와 자녀 규범·동일·동주·진경·진수, 자부 소미선·정혜인, 사위 이덕우·하상건 교도가 있다.

12월 9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