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남북평화합창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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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남북평화합창제 참가
  • 문향허 통신원
  • 승인 2022.12.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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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교인평화회의 주관
일산·화정교당 연합합창단 ‘원 피스 코럴’ 참가

경기도 고양시 5대 종단(원불교·불교·개신교·천주교·천도교)합창단과 ‘월드비전합창단’ 단원들이 12월 6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3회 남북평화합창제를 개최했다.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평화합창제는 평화도시를 표방하는 고양특례시에 걸맞게 갈등을 넘어 화합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려는 고양종교인평화회의의 바람이 담겨있다. 이에 고양시 5대 종단합창단은 종단별 발표에 이어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월드비전합창단과 함께 278명의 합창단원이 ‘아름다운 나라’와 ‘나의 살던 고향은’을 불렀다.

일산·화정교당 연합합창단 ‘원 피스 코럴’은 이성은 교도의 지휘와 나도환 교도의 반주로 ‘나를 보며 웃어보세(박선태 작사·방보웅 작곡)’와 ‘고향의 노래(작곡 이수인)’를 공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나를 보며 웃어보세’는 원불교적이면서도 활기찬 메시지를 담고 있어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날 합창제는 아람누리 음악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신교 할렐루야찬양대, 불교 원각사·흥국사 연합합창단, 원불교 ‘원 피스 코럴’ 천주교 마니피캇·바오르성가대, 천도교 삼경합창단, 월드비전합창단 등 6개 합창단이 참가해 예년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원 피스 코럴’ 단장 이은철 교도는 “이번 합창제는 고양시 5대 종교가 연합합창단을 구성해 참여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졌고, 청중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짜임새 있는 합창제가 됐다”면서 “일산교당과 화정교당이 연합으로 결성한 ‘원 피스 코럴’이 연습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고양시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게 돼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혔다.

특히, ‘원 피스 코럴’ 합창단은 서울교구 교당 연합사업으로 지원을 받고 있어 합창단을 통한 지역사회 교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이은형 신부)는 고양시의 6개 종단 대표가 참여해 월 1회 모임을 갖고 종교인 평화심포지엄, 북한동포 목도리보내기운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교단에서는 일산교당 문향허 교무와 화정교당 김순명 교무가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12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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