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홀, 드디어 베일을 벗다.
상태바
소태산홀, 드디어 베일을 벗다.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03.08 14:05
  • 호수 129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교화의 동행도량, 문화교화의 메카로서 자리매김 기대
활불공동체의 꿈이 소태산홀에서 피어나면
서울교화 100년이 참문명으로 거듭나는 것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서울교구는 지난 5일 서울교구 소태산홀을 시대와 대중과 더욱 공감하기 위해서 전면적인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관을 하면서 보산 나상호 교정원장, 운타원 이귀인 감찰원장을 비롯하여 이산 한덕천 서울교구장, 실타원 김덕수 경기인천 교구장, 승산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과 은산 송경은 교구교화발전재단이사장 그리고 신산 박오진 서울교구교의회의장, 민산 박용정 소태산기념관장, 을타원 양도승 여의도지구장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거행했다. 소태산홀의  대수선공사는 원기 107년 9월부터 시작하여 약 5개월여에 걸쳐 문을 열게 되었고 △해설이 있는 성가음악회, △은혜의 공간, △서울에 오신 대종사를 주제로 한 그림대회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일원의 법음을 그림으로 보고 음악으로 듣고 교화 문화 상품으로 공감한 이 날 재개관식에는 서울 교구의 많은 교도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그동안 기다려온 소태산홀을 마음껏 누렸다. 

1층 입구 전면에 안내데스크가 자리했고 대종사 성물 십상을 제작중인 동영상은 교도들의 발길을 잡았고 객석기부 데스크에서는 소태산홀 객석기부에 대한 상담과 안내가 이어졌다.  특히 1층에 마련된 불법연구회 경성지부 돈암동 회관을 포토존으로 재현하여 오늘에 그날을 기념하며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그리고 서울교구의 원불교홍보관 및 교화용품숍인 은혜의 공간도 같은 날 문을 열어 교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공간에 일원이 스며드는 형상의 은혜의 공간은 신앙과 수행의 표준이 되는 일원상을 상품으로 구현한 것과 무형의 경험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문화와 정서를 표현하고 시대적 감성의 기프트 샵으로 꾸려진다 그동안 타종교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념품과 종교적 정서를 대변해왔던 홍보관을 겸한 공간이 탄생했다. 

또한 2층에 설치된 갤러리 공간은 다양한 작품과 설치를 통해서 소태산홀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함은 물론 앉아서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해설이 있는 성가음악회는 먼저 원음합창단이 ‘기도’와 ‘희망의 나라로’로 오프닝을 했고 마이크가 없어도 사방에서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렸다.
이어 원앙상블이 연주하는 성가들은 성가를 편곡하여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앵콜을 이끌어 냈고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소태산홀의 대수선공사는 그 빛을 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원앙상블과 함께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내년 소태산대종사의 서울 교화 100년을 준비를 위한 서곡으로 서울 교구가 꾸는 꿈이 현실이 되는 아주 중요한 시작임에 틀림이 없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객석 기부자들의 명패가 부착된 객석에 새겨진 문구와 각각의 스토리들을 읽는 즐거움도 쏠쏠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2층에 키즈존이 마련되어 담당교 무들과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고 그림도 그리면서 공연동안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여 자칫 소홀 할 수 있었던 어린이들에 대한 즐거움도 배가되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다.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는 종교동의 대 수선공사는 서울 교구의 문화 교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볼 수 있으니 모든 교도들이 합심합력하여 알뜰하게 만들어 가는 일만 남은 셈이다.
많은 정재와 시간을 들여 새롭게 탄생한 동행도량인 소태산홀에 대종사 10상의 목조작품까지 마련되면 그야말로 소태산 대종사의 서울 교화 100년은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다.
원기 9년 3월 30일, 소태산 대종사는 서울에 오셨다. 원기 109년 3월 30일은 지금부터 딱 1년하고 20여일이 남았다. 어서어서 기도하고 적공하여 물질문명의 심장부에서 정신문명을 개벽하여 물질과 정신이 어우러지는 참 문명건설의 꿈이펼쳐지길 기대한다 

 

3월 10일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