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칼럼] 근원처를 찾아 불공하면 반드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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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칼럼] 근원처를 찾아 불공하면 반드시 성공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3.08 23:18
  • 호수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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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와 기도에 대한 진지한 성찰 필요

법산 이법선 서울 교당 교도

불공이라는 말은 과거 불교에서 발생된 어휘로 불보살께 올리는 모든 의식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부처님께 공양 올린다는 뜻으로 통용되며 사용하고 있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삼국시대에는 부처님께 드리는 공양의 목적이 구국과 불국토건설의 큰 뜻이었는지 모르지만 현재에 있어서 통용되는 불공은 개인의 소원성취를 위한 이기적 신앙의 표상으로 대표되어 있다.
새 시대의 젊은 종교인 우리 원불교도 불공의 수행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불공이 과거 종교와 다른 점은, 100년 전 소태산 스승님께서는 잘못된 기복 불공의 상황을 판단하시고 보다 진리적이고 사실적인 종교의 신앙과 수행길을 열어주셨다는 것이다.
우리의 불공 방법으로  소태산 스승님께서 일러주신 바 그 첫째는 사은 당처에 직접 올리는 실지불공이고, 둘째가 형상 없는 허공법계 법신불께 올리는 진리불공이다. 
실지불공의 중요성과 필연성을 짚어주시려 예화를 들어주셨고, 다음에 진리불공의 방법을 실지불공의 뒤에 이어 상세히 알려주셨다는 점을 의미있게 생각하여야 한다

실지불공이 24시간 일상생활의 모든 상대처와 모든 행위에 실지불공이 바탕이 되어 행동한다면 최고의 인격자가 되며, 수행자가 되며, 보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실지불공의 방법은  획기적인 새로운 신앙의 한 방법인 동시에 인격수행의 큰 혁신적 방법인 것이다.
앞으로의 정신개벽 세상에  꼭 필요한 진리적 종교의 신앙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며, 사실적 도덕의 훈련의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 아닐 수 없다.
다음으로 진리적 불공의 방법은 그동안 모든 종교의 신앙방법에 큰 차이가 없으나 신앙인이며, 공부인으로서 할 불공의 방법으로 진리적 불공을 말씀하시었다.
진리불공의 기본은 전일의 나쁜 습관과 죄과를 진심으로 참회하고 후일에 선행을 진심으로 다짐하는 것이 선행 조건이며, 이런 참회와 반성, 다짐과 실천이 자연 개과천선되어 불공의 위력으로 나타나지는 것이 감응의 결과가 되는 것이다. 단순한 기복을 요구하거나 요행이나 기적을 바라는 불공은 원만한 사은 신앙의 근원을 삼는 불공 방법이 아닐뿐더러, 각자 스스로가 부처임을 포기하는 신앙인 셈이다.
근자에 우리 각자가 개인, 가정 혹은 교당에서 하고 있는 불공 또는 진리불공의 방법으로 하고 있는 심고와 기도가 기성 종교의 답습을 닮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며, 소년 시절의 소태산 스승님께서는 깨닮음을 위한 지극히 순수한 마음의 삼밭재 기도와 구인선진의 세상을 건지고 중생을 제도하고자 목숨을 내던진 혈심 기도처럼 반드시 성공할 불공에 대해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요약하자면, 소태산스승님의 가르침은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다. ’불공법도 사실적  불공과 진리적 불공이 있다. 이는 참회의 이참과 사참과도 일맥상통 한다.

 

 

3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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