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 댄서 전다니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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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 댄서 전다니 교도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03.29 11:50
  • 호수 12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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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부처님 오시었네’의 주인공 댄서

우연히 인스타그램 서울교구를 보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릴스를 발견했다. 4월 대각개교절 동행 영상의 예고편이라고 해야할까.
너무 멋진 댄서가 아찔하게 춤을 추는 모습에 곧 개봉될 영상이 궁금해졌다.
이번 대각절 영상은 재가출가가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살려서 시대가 공감하는 음악과 영상으로 꾸며진다는 소식은 지난 1월부터 듣긴 했어도 이렇게 까지 핫할 수있다니….
오는 4월 25일이면  공개될 조선팝 무드로 창작된 음악으로 국악부터 힙합, 합창까지 믹스하여 춤과 노래로 가득찬 영상.
그 주인공으로 춤을 추는 다니를 만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번 원불교 프로젝트를 진행한 교무님의 요청으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라는 다니. 법명이 전다니(속명:은지)는 인스타그램의 팔로우가 13만 여명에 이르는 인플루언서다. 그녀가 입는 옷이나 다이어트 비법등을 묻거나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도 그럴것이 그누가 보아도 인정할 정도로 이쁘고 춤을 추는 사위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대각전에서의 클로즈 샷은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기에 충분할 정도다.  
“원남교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서울에 와서 혼자 1인 매니지먼트를 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교당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습니다.  원남교당 청년회는 토요일  오후 5시입니다”라며 웃음짓는 다니의 얼굴에서 교도의 자긍심이 묻어난다. 
온통 불안하기만 한 20대에 오롯하게 종교를 생각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지만 법회에 참석해서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을 하는 다니는 “제가 욕심도 많고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이것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 욕심으로 인해 지칠 때도 있거든요.”라고 속내를  말하더니 몇 주전 법회에서 들은 법문인 대종경 요훈품인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여의보주가 따로 없나니 마음에 욕심을 떼고,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에 자유자재하고 보면 그것이 곧 여의 보주니라“라는 법문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귀띔한다.
남다른 결정으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는  전 다니교도는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그리고 세상을 향해 날아오를 준비가 되었다,
아름답고 격렬한 춤사위만큼이나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는 일에도 열성인 다니교도의 힘찬 비상을 기원한다.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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