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가족들과 같이 보는 다함께 법회”
상태바
[동행]“가족들과 같이 보는 다함께 법회”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4.19 10:45
  • 호수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타원 김명정 종로지구장

 

 원기41년에 출발한 종로교당은 서울에서 두 번째로 시작된 교당으로 훌륭하신 출·재가 선진님들께서 서울지역에 교화와 연원교당 배출사업과 서울의 중추적 기관 창립에 혁혁한 업적을 일구어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교도들은 왕성한 활동기를 지나 휴양기에 접어 들어 열반하시거나 거주지가 외곽으로 옮기게 되어 교당과의 거리가 멀면서 자녀들의 교화도 활력이 낮아진 점이 있다고 본다. 
그런 중에도 우리교당은 재가가 중심이 되어 교당 운영과 교화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출·재가 한몸이 되어 동행한다는 것이 경전독송방이 지속될 수 있는 근본적인 에너지라고 본다. 
어떻게 해서 활력있는 동행공동체 도량을 만들것인가는 교화자 모두의 화두일 것이다. 코로나19가 조금씩 약해지는 지난해 대각개교절봉축행사에 안으로는 정진보은봉공에 역점을 두고 밖으로는 회상을 알리는 홍보와 보은을 위한 나눔에 역점을 두되 다모임법회를 통해서 인연과 가족들이 다 모여서 법회를 보는 잔치를 봉축행사의 축으로 놓고 봉축하기로 교화협의회에서 결정되었다. 
그리하여 연초에는 교도 전가족을 호명하며 기도불공을 올리고 3월부터는 교도관리분과가 중심이 되어 교도 한사람 한사람이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초대장 겸 회상의 홍보와 은혜나눔을 위해 EM을 제작하였다. 교도들은 다모임법회에 인도할 인연들의 명단을 작성해서 교당에 제출하고 EM을 직접 들고 가가호호 방문하며 초대할 인연들을 불공했다. 물론 처음 해보는 행사라서 서로서로 격려도 하였지만 안되면 어쩌나 혹은 인도할 사람이 없는데 부담을 준다는 등의 분위기도 있었다. 
드디어 원기107년 4월 24일! 역시나 예상대로 평소보다 2배의 교도들과 가족들이 자리를 채웠다. 원기108년 올해도 교단의 주제에 맞추어 다같이 다함께 법회를 추진해 가고 있다. 
작년보다는 힘들어하는 교도는 적어졌고, 동행이 안되는 교도님들은 묵묵히 중심을 잡고 동행하고 많은 인연에게 공들이고 있는 교도들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종로교당은 <다같이 다함께>를 해외에 있는 자녀들이 참석할 수 있는 7월까지 연2회 하기로 했다. 가족들과 동행하는 우리의 서원이 무르익어가길 공들여 나아가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