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원불교 연예인 김성곤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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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원불교 연예인 김성곤 교무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04.19 11:40
  • 호수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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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행프로젝트에서 보물을 찾았어요”

원불교의 연예인, 원불교의 아이돌이라고 자타공인한 김성곤 교무를 서울 교구 보은장터 공연을 마치고 만났다. 
공연을 마치자 보은 장터에 나와 있던 교도들이 매대에서 팔던 음식을 하나씩 들고 김교무 주변에 모여 들어 그 인기를 짐작할 정도다.
“동행 프로젝트를 하면서 원불교 인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동행 프로젝트도 새로웠지만  문화예술의 열정이 넘치는 출·재가의 교도들이 만나서 더욱 좋았습니다”라고 운을 떼는 김교무.
공연을 한번이라도 본 교도들은 ‘대부분 저 끼를 숨기고 어떻게 교무를 할까’와 ‘주말마다 저끼를 펼치니 다행’이라는 의견으로 나뉜다. 극과 극은 서로 통한다 하니 마음 공부 하는 흥과 끼가 넘치는 교무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교무의 코믹하면서 익살스럽고 재치있는 무대를 보고있노라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그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또다른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고교시절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려다가 원불교를 만나면서 마음 공부 하는 연예인을 꿈꾸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 나만의 재능으로 그들을 행복하게 한다면 그 또한  다른 모습의 교화”라고 생각한다.
전국의 모든 교당을 찾아가 문화법회를 보면서 교화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이번 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다른 꿈도 하나 생겼다. 원불교 문화 예술 인재들을 모아 문화 교화를 해 보는 것이다.

동행 프로젝트에 핵심 멤버로서 청년교도들도 살피고 일반 교도들을 아우르며 안무를 담당한 김교무의 춤과 무대는 물흐르듯 전체를 아우르고 전체를 감싼다.
새부처님이 오신 대각개교절 동행 프로젝트는 오는 4월 25일 발표되는데 조선 팝으로 꾸며진 내용이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춤사위와 판소리 그리고 랩과 멜로디, 그 뿐만 아니라 사물놀이와 합창의 장르까지 앙상블을 이루는 영상이 무척 기대된다.
떴다 하면 연예인 인기와 흥으로 무대를 찢어버리는 김성곤 교무가 펼치는 문화교화의 현장에는 늘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고 또 보고 싶은 마력이 가득하다.
교단 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4대 1회기를 맞이하고 서울 교화 100년을 앞둔 교화의 변곡점을 만들어 내야 하는 지금, 동행 프로젝트에 참가한 출·재가 교도들의 혁신적인 변화를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으니 이게 바로 문화 교화의 시작일 듯하다.
김교무가 보여줄 열정과 교화에 보태는 힘이 어떤 색깔로 어떤 모양으로 드러날지  자못 기대가 크다.

 

4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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