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선진, 주산종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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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선진, 주산종사 (8)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4.26 14:05
  • 호수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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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산종사의 구도역정기

 

주산 송도성(主山 宋道性)종사는 정산종사 친제로서 1907년 12월 23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동에서 부친 구산 송벽조(久山 宋碧照) 대희사와 모친 준타원 이운외(準陀圓 李雲外) 대희사의 2남 1녀 가운데 차남으로 탄생하였다. 
주산종사는 야성 송씨로 조선왕조 명종 때의 명신인 충숙공 송희규 선생의 14세손으로 그의 선조들은 이웃 마을인 고산동에서 4백여 년 동안 단일 씨족으로 효행과 학문을 빛내며 살아왔다. 주산종사 일가가 소성동으로 이사한 것은 그의 부모가 결혼 한 후 얼마 지나서였다. 
주산종사는 어려서부터 천품이 총명 정직하고 정의감이 투철하였다. 4살 때부터 조부 송훈동 선생으로부터 한학을 익혔는데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치는 총명이 있어 신동으로 불리었다. 주산종사의 종친인 당시 영남의 거유 공산 송준필 선생도 일찍이 문리를 얻은 주산종사를 보고 장차 그 대성을 예언한 바 있었다. 
친형인 정산종사는 어릴 적부터 도에 발심하여 구도역정을 해오던 중 원기 3년 봄에 정읍 화해리 김해운의 집에서 소태산 대종사와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후, 그 해 7월 방언공사가 한창인 영산성지로 가서 수위단 중앙단원이 되어 회상창립의 주역이 되었다.  이어 부친인 구산 대희사는 영산성지를 찾아 대종사께 귀의하고,  원기 4년 9월에 전 가족이 영광으로 이사했다.  주산종사 가족은 전남 영광군 군서면 학정리 신촌에 정착하였다가 원기 9년에 길룡리로 이사하였다.   

  
<주산종사 약사>
⦁1907년 11월 19일(음) 경북 성주 출생
⦁원기 7년(1922) 11월 1일(음)출가 
⦁영산지부장 겸 교무/불법연구회 교무·  
   총무부장 교정원장/수위단원 역임
⦁법랍 22년 
⦁정식 대각여래위 
⦁원기31년(1946) 3월 27일 열반 
⦁원기 76년(1991) 대각여래위 추존 

 

 

4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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