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 작곡가 온성근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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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 작곡가 온성근 교도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05.03 16:05
  • 호수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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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부처님’이 새롭다고 합니다”

업로드 이틀 만에 2만 2천뷰가 넘고 댓글이 300여개가 달린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대각개교절 동행프로젝트가 장안의 화제다.
한 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노래소리가 귀에 쏙쏙 꽂히는 ‘새 부처님 오시었네!’ 라는 곡을 작곡한 기흥교당 온 성근(28) 교도를 만났다.
“원불교 노래도 이제는 새 옷을 입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긴다는 사실을 경험중이다. 음악작업을 하는 사람들 모두 종교를 막론하고 곡이 좋다는 반응이어서 참 좋았다. 그래서 더욱 신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온 작곡가는 기흥교당 평생 회장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원불교에 진심이다.
“이 곡은 스스로의 원불교 정체성을 깨달은 계기도 되었고 함께 작업을 해 준 교도들의 신심, 공심을 바탕으로 작업을 해왔기에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려 노력했었다”라는 온 작곡가는 우리 교단의 자랑스러운 청년이다.
“이 여세를 몰아 더 새롭고 더 현대적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원불교 같지 않은 원불교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다. 내년 4대1회기를 맞이하고 서울 교화 100년을 준비하는 지금 교화의 변곡점을 맞을 기폭제인 이번 동행프로젝트는 세대를 아우르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노래와 뮤직비디오이다. 올해 대각개교절을 더욱 신나고 즐거운 축제로 이끌고 있다.

새로운 해석의 원불교,  종교를 막론하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해
온 작곡가는 “작곡과정이 너무 수월하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국악 작곡가와 음을 읊조리면 리듬이 되고.그래서 너무 좋았어요.”라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온 작곡가의 신심과 공심이 이미 하나로 뭉쳐서  천지기운과 함께 만들어진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편곡보다는 작곡을 하겠다고 말을 해놓고 부지불식간에도 사리연구를 해왔을 터. 
온 작곡가는 “많은 젊은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온라인 세상에서 원불교 노래가 현대적인 옷과 표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앞으로의 원불교 창작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밝게 웃었다.
“오셨네. 오셨네. 새 부처님 오셨네~”라며 “새 부처님 오시었네”를 흥얼거리는 나는  온 작곡가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가 된다.

5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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