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풀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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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풀린다는 것은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5.31 10:21
  • 호수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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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민(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날이 풀린다는 것은, 겨울의 음기 속에서  양기운이 들어 서로 중화된다는 것이다.
풀린다는 것은, 엉켰던 실타래가 실마리를 통해 하나로 제대로 풀어진다는 것이다.
문득, 생각해 보니 감정이 풀린다는 것은 서로의 묵은 또는 해로운 감정이 본래 마음자리에서 분별과 주착을 버리고 바르게 본다거나 느낀다는 것임을 알게됐다.
풀린다는 것은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람 사이의 감정은 알아차린 사람이 또는 더 바른 정견과 식견있는 이가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본래 자리에서 바르게 오감을 사용하는 것이 곧 일원상 수행이다.
이 원상은 눈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귀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코를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입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이 원상은 마음을 사용할 때에 쓰는 것이니 원만구족한 것이며 지공무사한 것이로다.
일원상 법어를 떠올리며 늘 바르게 사용하기를 바래 본다.

 

 

6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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