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원덕회, 명사초청 강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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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구 원덕회, 명사초청 강연회 열어
  • 박해경기자
  • 승인 2023.05.31 13:43
  • 호수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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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선교무, 실력위주·화합교단·인재 양성 역설

서울교구 원덕회(회장 차장호)는 지난 26일 오후 4시 한강교당 대각전에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원익선 교무를 초청하여 <교단개혁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청 명사인 원익선 교무는 “자원 고갈이나 전쟁 등 현 지구상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인간 문제의 해결은 인간의 욕망을 제어하는 불교의 수행능력을 통해 기회를 다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원불교는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티벳불교가 진화된 불교라고 말하고 깨달은 진리를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인데 정전과 대종경이 텍스트라고 말했다. 
또한 “원불교는 불교의 불·법·승 삼보를 재구성한 것으로 모든 법은 법신불에서 나오는 것이며 법으로는 부처가 되는 불국토인 정전을 교조가 직접 만들었으며 이미 원불교에서는 재가출가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원 교무는 “원불교 개교 반백주년이었던 1970년대 초반에는 한국 가톨릭과 교세가 비슷했으나 시간이 흐른 지금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말하면서 “원불교는 한국사회 토착화에 실패했다”고 전제하고 기존 불교를 개혁했으나 뒤처진 측면이 많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는 성현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은데서 기인한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첫째 실력을 갖추어 대종사님의 뜻을 펴야 하고 둘째 재가와 출가가 화합하는 교단이 되어야 하고 셋째 실력있는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가는 모든게 들어있는 소프트웨어인 정전을 가지고 어떻게 불법을 구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원불교는 세상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6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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