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신림교당 한덕진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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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신림교당 한덕진 교도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06.22 02:08
  • 호수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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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는 삶의 나침반입니다”

 

“저한테 원불교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입니다”
신림교당 한덕진 교도는 대학생 시절, 야학봉사로 안암교당을 통해 원불교를 알게되었고 지금까지 15년간 교도로서 생활하고 있다.
화정교당에 입교, 서울로 이사하여 신림교당에 둥지를 튼 것이 14년째.
지난 18일 여의도 지구 합동법회에서 신림교당 중창단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한덕진교도를 만났다.
“신림교당 합창단은 매주 9시에모여 연습을 합니다. 법회의 법열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도 하지만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일심이 되기도 합니다.”라는 한교도. 
이날도 신림교당 중창단은 <주세불로 오신>, <둥그신 임의 광명>, <우리우리 은혜속에> 등의 성가를 불러 합동법회의 문화공연을 담당하였으니 매주 신림교당에서 울려 퍼지는 성가는 교도들의 마음을  따스히 어루만져 줄 듯하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여성 교도들만 참여했던 노래에 남성들이 참여,비록 성부는 2개지만  은혜로운 법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라는 한교도는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왠지 말하지 않아도 주세불로 오신 대종사님의 법을 하나하나 밟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삶의 나침반인 원불교를 공부하는 표준을 물으니 무시선 무처선이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어느 곳 어느 때든지 마음을 본래 자성에 반조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일 거라는 생각에 이르자 한교도의 일거수 일투족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고3 딸과 아내가 입교를 해서 일원가족이긴 하지만 매주 법회를 참석하고 있진 않다고 말하는 한교도는 신림교딩이 법 높은 원로교도들과 젊은 세대의 교도들이 어우러진 교당이라 교도로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불교나 교당이 더욱 젊어지고 젊은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면 잠자고 있는 교도들이 참여하기가 쉬울 것 같다”라고 말한다.
 둥그신 임의 광명이 가득한 교당에 진리가 주신 법호인들과 법사를 비롯한 젊은 교당, 젊은 원불교의 기운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교화의 물꼬를 트는 그런 시간이 빨리 오길 바래본다.

 

 

6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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