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강남교당 윤현민 어린이와 전진원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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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강남교당 윤현민 어린이와 전진원 교도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06.29 06:20
  • 호수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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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를 내리소서, 명명식에서 새이름 받아

원불교 강남교당에서는 지난 25일 명명식과 합동 입교식이 있었다. 명명식은 10가족의 2022년생부터 5세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명명식이 진행되어 법회참석 교도들과 함께 새로운 법명을 받은 이들에게 사은의 호렴과 위력이 함께하길 바라며 그 중 윤현민 어린이 가족을 만났다.
현민 (호적명 윤정빈)이는 2020년 9월 16일생으로 전진원 도반의 자녀다.
“저는요, 공룡의사가 되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꿈을 말하는 윤현민 어린이는 자신의 생각과 표현에 거리낌 없는 하늘 사람이다.
 어머니인 전진원 교도에게 원불교 입교동기를 묻자 모태신앙이라는 답과 함께 어릴 때부터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며 “우리는 현민이가 복을 널리 쌓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현민이는 태명이 복뎅이였습니다. 복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아니라 복을 쌓아 나누어 주는 그런 사람이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라며 현민이를 바라보는 눈길에 자신만 위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읽혀진다.
전진원 교도의 스스로 행복하다는 사실을 즐겼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보니 사회자 소개 중 전음광 선진의 집안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유난히 차분하고 깊은 눈매가 매력적인 전진원 교도와 교도증을 의젓하게 수령하던 현민이의 모습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한울안신문에 자신이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엄마가 알려주자 신문을 들어보이는 현민이의 꿈과 어머니 전진원 교도의 일원가족에 대한 서원이 이뤄지길 기원하면서  매력적인 두 모녀의 맑고 밝고 훈훈한 삶에 파이팅을 전한다.

“슬기를 내리소서, 건강을 내리소서, 만물의 명장으로 일하러 온 아기. 새사람 맞이하여 이름을 주었으니 새세상 주인되어 큰 일하게 하옵소서/ 공심을 내리소서 덕행을 내리소서. 네가지 거룩하온 은혜로 나온 아기. 새 사람 맞이하여 새이름 주었으니 네가지 크신 은혜 모두 갚게 하옵소서.”

 

6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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