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신문사로 날아든 책,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원불교 서적 코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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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신문사로 날아든 책,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원불교 서적 코너가 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7.05 14:06
  • 호수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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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신문 편집장이 되면서 신문사로 배달되어지는 책들과 신문사로 이미 배달 되어진  책들이  가득해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남 먼저 그 책들을 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최근에 내 손에 들어온 책들을 소개하면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만나는 원불교 서적 코너도 만나보자.

내영혼, 산에 기대어 박청수 지음  
산은 박청수 교무에게 위안과 힘이 되어 주던 존재였다. 그는, 산을 오르노라면 조급하고 협소했던 마음이 이내 너그럽고 담대해져 천심(天心)이 회복된다고 했다.
자신은 드러난 산악인은 아니어도 산과의 인연을 50년도 넘는 세월이라고 헤아린다. 자기 인격 어디엔가는 산의 기운이 묻어 있다고 믿는다. 남북덕유 종주가 잊혀지지 않는 산행이고, 대학 시절 백암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고, 산에 올랐던 모든 사람이 산에서 한밤을 지새웠던 적도 있다. 설악산과 지리산은 자주 찾은 산이고, 등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북한의 묘향산, 금강산, 백두산에도 다녀왔다. 스위스에선 알프스를 가보았고, 북인도 라다크에서는 신비하고 경이로운 히말라야 설산 연봉들을 만났다. 미국 그랜드캐년 협곡에서는 대자연의 웅대함과 무한한 신비를 느꼈다. 그리운 산은 야생화가 온 산 가득 피어있는 8월의 소백산이다. 우이동 수도원 시절, 삶이 힘겨웠던 그때 나는 설악산 대청봉까지 단독등반을 했었다. 설악동에서 새벽에 떠났다가 밤에서야 돌아왔었다. 힘든 고비도 산에서 넘겼다.지금도 용인 문수산 자락 나의 철옹성(鐵瓮城) 같은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서 지난 16년간 홀로 지내고 있다. 
“젊은 날 촌음을 아끼며 열심히 살았다고 한들, 노경에 이렇게 적멸보궁(寂滅寶宮)·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은혜롭고 감사하다.
그리고 산에 오를 때마다 광활한 마음가짐, 더할 나위 없이 순수해지던 심성, 그 모두가 산의 은혜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수필과 칼럼은, 1985년부터 2016년까지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들과 최근의 일을 기록한 글들을 연도별로 정리한 것이다.
저자 박청수는 1937년 전라북도 남원시(南原市) 수지면(水旨面) 호곡리(好谷里)에서 태어나 1945년 3월 27일 원불교에 입교하여 ‘청수’라는 법명을 받았다.〔본명 박희숙(朴姬淑)〕 남원수지초등학교와 전북여자중학교, 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에서 수학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홍익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56년 원불교 교무가 되기 위해 출가하여 이후 사직교당, 원평교당, 우이동 수도원 교당, 강남교당에서 교무로 봉직하고 2007년 강남교당에서 퇴임했다.
지난 오십 년 동안 북인도 히말라야 라다크, 캄보디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세계 오십오 개국에서 무지·빈곤·질병 퇴치에 힘썼다. 북한동포, 조선족, 고려인 등 해외 우리 민족들뿐 아니라, 나라 안에서는 시각장애인, 저소득층 어린이, 한센병 환자, 새터민 등 국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했다.

 은혜철학의 발견 이주연 지음 
한국 자생종교인 원불교의 창시자 소태산이 새롭게 선언한 사은(四恩)사상, 즉 천지은, 부모은, 동포은, 법률은의 네 가지 은혜에 관한 철학은 이 우주만물이 본래 서로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의 관계로 얽혀 있으며 그것이 우주 만유의 존재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진리 언어임을 새롭게 발견해 가는 여정을 담아낸 책이다. 사은은 우주의 존재론, 그 창조성, 그리고 생명성을 보여주는 핵심 패러다임으로서 생명 근원, 무한 긍정, 평화 공생의 의미를 통해서, 혐오, 소외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의 위기와 기후위기나 인류세 등으로 대표되는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고 수양과 불공의 겸전을 통해 자기완성을 추구해 나가는 밑바탕의 원력이 됨을 탐구한다. 또한 이 은혜철학으로써 타자와 대화하고 생태학과 대화하며 세상을 새롭게 보고, 읽고, 듣고, 말하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 이주연은 자신이 누구이며 우주의 끝은 어디인지가 궁금한 나머지 40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원불교 교무. 삶을 향한 궁금증에서 공부를 시작했다가 가르치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전북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 시기에 접한 철학자들의 영향으로 인해 ‘얽힘’을 주된 고민거리로 삼게 되었다. 이후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본격적으로 ‘얽힘의 원불교학’을 탐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구인문학의 시선: 갈래와 쟁점』(공저), 『근현대 한국종교의 생태공공성과 지구학적 해석』(공저), 『지구적 전환 2021』(공저) 등이 있다.

출처 : 교보문고

바람결에 티끌 임선영 지음 
임선영 시인의 4번째 시집 <바람결에 티끌>은 도서출판 시원에서 발간되어 시인의 삶과 인생에 대한 시적인 진실을 만날 수 있다. ‘존재의 인식과 자전적 성찰의 탐색’을 담은 임시인의  『바람결에 티끌』  제1부 그 때 그곳 13편, 제2부 그날 13편, 제3부 흔적 19편, 제4부 끝자락 20편, 제5부 마음자리 23편 등으로 나누어 총 88여 편의 시가  수록 되어 있다.
 김송배시인은  ‘삶에 대한 인식과 인생론 명징한 정리’, ‘향수에서 재생한 그리움의 진원지’, ‘가정 화목과 가족애의 요람’, ‘전원 서정과 계절 향연의 이미지’, ‘結一 바람이미지의 시적 상관성’ 등 5가지로 그의 시의 세계를 해설 한 후 ‘시인은 삶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창조하는 시적인 진실을 만인들에게 들려주는 현재의 위상은 존경의 대상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라며 시집 발간을 축하했다. 
저자 임선영은 전 문인화『悟亨會』, 원불교 문인회, 청송시인회 회장역임, 한국시원 운영이사를 역임하였고 한국시원 시문학 작품상 수상한바 있다. 시상수필집 『석화』,『끈』,『지금여기』,『와인 부부 여행기』와 시집 『뉘시오니까』,『그대가 날 부른다면』,『허공아! 너 다 가져』,『바람결에 티끌』등을 발표하여 그의 삶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창조하였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홍보위원, 국제 PEN회원, 원불교 소태산, 청송, 한맥, 월간문학공간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7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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