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의정부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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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의정부교당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7.12 13:31
  • 호수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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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同病相憐 
박이현 교도

이웃에 살고 있는 선배 언니가 허리가 아파서 꼼짝할 수 없다고 울면서 전화를 했다. 지난 번 내가 아플 때 어떻게 치료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두차례 병원에서 시술하고 세 번째는 원불교 회장님의 테라포스침으로 두 번 치료받고 좋아져서 조심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약간의 관심을 보여서  교당에 같이 동행해 주겠다고 해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대신 나보고 치료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4시간을 정성껏 몸 전체를 테라포스로 치료해 주었더니 화장실은 출입할 정도로 나아졌다고 신기해 한다. 
다음 날 궁금해서 전화를 했더니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될 것 같다고 한다. 택시를 호출하여 성베드로 병원에 함께 갔다. 오전 9시 30분부터 의사 선생님의 진료와 각종 검사를 마치고 나니 오후 3시가 되었다. 아파 본 사람만이 그 고통을 알기 때문에 선뜻 언니의 병원 가이드를 해 주었다. 
집에 돌아와서 저녁 준비를 하는데 선배 언니의 남편분이 너무 감사하다고 여러 번 인사를 한다. “가족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라며 통화를 마쳤다. 
‘누군가에겐 동행이 이렇게 소중하구나’하는 점을 깨달으면서 동포은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교무님 감정⁍ 
이현님! 동포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동포은에 대한 보은행을 잘 실천하셨네요.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그 분을 교당으로 인도하시려고 애쓰시는 이현님의 모습 참으로 감명입니다. 그 분이 아직은 인연이 짧아서 이번에는 못 오셨지만 언젠가 인연이 닿으면 힐링센터에도 오시고 교당에도 나오시리라 믿습니다. 

 

7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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