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중타원 김정선 신촌교당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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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중타원 김정선 신촌교당 교도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07.12 13:36
  • 호수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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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선을 하며 단원들과 수양력 길러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원불교를 다니셨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3남매가 교당을 열심히 다녔어요”라는  중타원 김정선 교도는 현재 신촌교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촌교당 대각전에 들어서자 반주를 맡은 중타원 김교도가 눈에 들어온다. 일원상 서원문 독경에도 운곡을 잡아주고 박자를 리딩하는 피아노 건반소리가 독경소리와 함께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대각전 기운을 청아하게 모은다.
부천교당에서 학생회부터 교당생활을 했다는 김교도는 직장생활과 결혼으로 교당을 떠나 있었으나 천도재에 참석한 경험이 있던 남편이 어느 날 신촌교당을 찾게 되면서 신촌교당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고 귀띔한다.

지금까지도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신촌교당의 크고 작은 일에 마음을 함께하는 김교도는 교당이 코로나로 인해서 새로운 교도 진입이 어려워지고 기존 교도들이 나이들어감에 따라 교당 출석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몹시 안타까워 하며 단원들끼리 줌으로 선을  하면서 교도들간 마음을 챙기며 수양력 정진에 힘쓴다.
“신촌교당이 코로나의 여파를 이겨내고 다같이 다함께 대종사님 법공부를 가열차게 하던 신촌교당의 예전 모습을 찾았으면 한다”는 바람에 나도 한 마음을 더해본다.
교당을 다니며 학창시절을 보낸 동질감 덕분일까 처음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마치 옛 친구를 만난 듯한 편안함은  중타원 김교도의 공부로 정제된 마음 덕분이란 생각이 든다. 
지나온 100년 이야기에는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하고 다가올 100년에는 희망과 꿈이 가득한 그날을 함께 즐길 우리 도반들이 곳곳에서 공부하고 있음이 행복하다.

 

 

7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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