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사진작가 방명환 사직교당 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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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사진작가 방명환 사직교당 교도
  • 박순용 편집장 8237452
  • 승인 2023.07.19 14:40
  • 호수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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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도로서 귀감이 되고 싶어요!’
자연스런 신앙수행이 곧 교화

 

교당을 다니던 아내와 연애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입교하게 되었다는 방명환 교도.
닉네임 방쿤으로 사진 작가와 강사,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방교도는 원불교를 다니면서 바람 앞의 등불 처럼 요란해지는 경계와 심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요란해지는 경계조차 다 내 마음이다 생각하며 쉽게 받아들이고  일원상과 같은 둥글고 넓은 마음을 항시 유지하며 평온한 삶을 일궈가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 장수(영정)사진 선물하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했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전했다.

“노년층 분들에게는 장수사진(영정사진) 사업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층 분들과는 원남교당같은 멋진 교당에서의 출사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장년층에게는 간단한 팁으로도 일상 속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는 사진 강의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모든 세대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누구나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시대 속에서, 조금만 고민해보면 사진을 통한 교화 사업은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향후 지역사회에 대한 교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원불교 교도의 삶은 저런 삶이구나’ 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요란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싶다는 서원을 가지고 있는 방교도.

“우리 모두 원불교 교도이면서 동시에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는 한 명의 사회인이라 생각합니다. 나름의 삶을 살아가는 노하우와 재능이 있을텐데요, 이러한 점들을 십분 활용한다면 모두가 모두를 가르치고 배우며 교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 무언가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원불교 교도로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며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자연스럽게 교화가 될 것 같습니다”라며 교화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아름다운 청년교도의 아이디어와 실행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원불교 교도로서 삶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고 있음이 아닐까. 

 

 

7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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