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8. 사직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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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8. 사직교당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07.19 15:26
  • 호수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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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사랑방으로 거듭난 사직교당  
일원상 신앙과 수행으로 윤기건네는 도량 염원

사직교당은 개성교당 출신인 손성인화 교도의 원력으로 설립되었다. 
종로교당 부교무였던 박청수 교무가 대학원 진학을 위해 손성인화 교도의 집에서 기거하며 공부를 하던 인연으로 법회를 열게 되었다. 당시 종로교당에서 원기 53년 9월 25일부터 원기 54년 3월 16일까지 월 1회 출장법회를 실시하였다. 원기 54년 1월 1일 박청수 교무가 초대교무로 부임하여 월 2회 법회를 결성하였다. 그러나 교도가 없어 음식을 장만 해 놓고 친척을 초청하여 법회를 보기도 했다.
원기 55년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89-28번지 적산가옥을 매입, 동년 7월 5일 법당으로 개수하여 이안 봉불식을 거행하였다.
원기 56년 사직선교소는 창립 2년만에 지부로 승격하였다. 승격당시 교도는 132명이었다. 원기 60년 9월에 신축봉불식을 하였다. 
원기 73년 강릉교당 건물 구입자금 지원, 원기 75년 백일기도 결제 및 1억원 희사 계를 조직했다. 사직교당 초창기에는 맹학생회가 구성되어 맹학생들의 활동이 활발했다는 기록이 빼곡하다.
원기 78년 가족법회를 시작했다. 원기 80년에는 가족 체육회를 실시했고 원기 82년 일반 암송대회도 개최했다. 원기 77년 누상 어린이집 <제1화 우리들 잔치>를 시작하여 계속 운영해오다가 원기 84년 누상 어린이집을 종로구청에 반납했다. 원기 86년에는 경기도 화성교당을 연원교당으로 봉불을 했고 교구 교당 통합 정책에 의해 근거리 교당과 통합의 과정속에 교당을 매매하고 청산하는 것으로 진행했으나 일련의 과정들이 원만하지 못해서 원기 100년 새롭게 교당을 리모델링 하여 교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흥타원 유흥덕 교무가 사직교당을 문화센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활동의 매개체 역할을 하기위해 시도하고 있다.
특히 교당연합사업인 <75세 이상 어르신 영정사진 선물하기> 사업을 진행하여 이웃 어르신들께 원불교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누구라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다. 

시타원 김시은 교도회장은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교도들의 시정을 살피고 교무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직교당은 일원상 진리신앙 수행을 목표로 하고 주한 바 없이 마음을 쓰고 윤기가 건네지는 교화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들을 해내고 있다.
다가오는 서울교화100년에도 교당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서예·요가·명상 등의 문화로 이웃불공을 할 계획이다. 

동네생협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 이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나눔으로 기부를 하는 한편, 자녀초대 및 부모보은법회에서 자녀들과 함께 법회를 보기도 했다. 이웃교화를 위해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반부터 3시반 까지 평타원 오선관님과 함께 서예를 하고 이어서 마음 공부와 경전공부를 하고 있으며 또한 매월 셋째 화요일 마다 기도와 함께 산행으로 법정을 돈독하게 다지고 있다.  달타원 이양진, 이여심, 이완순님들은 봉공활동으로 교도간 마음을 하나로 만들어 가고 있다.

흥타원 유교무는 “특히 이번 영정 사진 선물하기 사업으로 안주선님이 입교하게 되어 큰 기쁨이 되었다”고 전한다.
사직교당은 교당 창립 연도는 오래되었어도 지은 지 얼마 안되는 집처럼 교도들이 한 마음으로 가꾸어 가는 교당이어서 은혜생산 도량으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

 

 

7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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