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명산 김도훈 4대 1회 설계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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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명산 김도훈 4대 1회 설계특별위원장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08.17 20:05
  • 호수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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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전환으로 열린 교단으로 우뚝서길”

 

“회복이라는 말에는 원불교가 탄생한 후 백여 년 동안 교단과 사회가 어떻게 흘러왔고 무엇을 회복하고 치유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담겼으며, 전환이라는 말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라고 설명하는 명산 김도훈 4대 설계특별위원장.
같은 교당 도반이긴 하나 각자의 교화단 활동을 하다 보면 눈인사 나누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인터뷰를 위해 강남교당의 카페에서 명산 김도훈 위원장을 만났다.
 성가와 독경도 법열넘치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도반이었던 명산 김도훈위원장은 다가오는 12년동안 우리 원불교가 나아갈 방향과 설계비전을 준비하고 계획하여 실현시킬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우리 원불교는 열린 세계를 지향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대종사님이  펴낸 이 법을 접하고 함께 세상을 만들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가교도로서  4대 1회 설계위원장을 단독으로 맡은 것은 대단히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교단의 미래를 열어가는 노력들을 출가중심으로 해왔지만 이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교단 어른들의 바람이 있었다고 본다”는 김위원장.
“우리가 공심으로 뭉쳐 교단을 잘 이끌기 위해 교단을 형성했으나, 언젠가부터 교단 권위주의에 빠져버리지 않았나 생각된다. 지난 시간 동안 이뤄낸 것이 많다는 생각에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단이 관료주의에 빠져 유연한 사고와  열린 생각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것과 교화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세계로 구원하는 것이 대종사의 뜻이며 전교도들의 사명이다. 결복의 문을 열려면 관습대로 해서는 열리지 않는다. 교단 권위주의와 교도만을 위한 교화에서 벗어나서 열린 사고와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화 즉 법장사는 우리 전공이다. 자기 소신대로 교화하다 실패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공을 할 수도 있게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교화가 너무 틀에 묶여있다. 개성적인 교화를 펼치려면 권위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결복기를 연다는 4대를 설계하고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설정하면서 재가와 출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지난 3년여 동안 열성을 바친 김위원장의 4대 1회 설계위원회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함께 마음을 모아본다.
인터뷰 내내 열정과 신념 가득한 김위원장의 말들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새 원불교가 모든 사람들과 함께 다 같이 다 함께 낙원 세상을 누리는 그림이 그려졌다.

 

 

8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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