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이 만난 사람┃황도성 용인교당 교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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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원이 만난 사람┃황도성 용인교당 교도부회장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08.23 16:47
  • 호수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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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가족으로 나날이 행복합니다”

 

“우리 교당은 모든 준비가 다 되어있습니다. 법력 높으신 교무님과 공부심 뛰어난 교도님들과 함께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은 더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라는 용인 교당의 황도성 교도는 용인교당에서 가장 젊은 교도이자 부회장으로서 교당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실천 해 나가는 알토란 같은 교도다.
 황 교도가 지난봄, 뜻하지 않게 병원 신세로 교당을 나오지 못할 때 연타원 이길량 교무는 “황교도님의 건강도 걱정이어서 빠른 쾌유를 빌다 보니 어느 순간 내 걱정을 하게 되더라”라며 황 교도의 부재로 용인 교당의 교화나 교당 생활이 어려워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었다고 속내를 말할 정도니 교무의 숨통을 틔워주는 교도임에는 틀림이 없다.
경인 교구 교화기획위원도 맡은 황 교도는 혈성교도였던 아버지를 기억하면서 “아버지는 화를 내시는 분이 아니셨는데 어릴 때 제가 교당을 안 가겠다는 것에는 화를 내실 정도로 교당일을 내 일처럼 하셨고 존경하는 효산님을 가까이에서 뵙고자 휘경동으로 이사도 감행하실 정도셨어요.”라며 용인 교당 회장을 지내셨던 아버지를 추억하면서 “그 옛날 아버지가 하셨던 것을 제가 그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라는 황 교도는 속 깊은 마음공부로 감사 생활을 하는 것은 물론 일원 가족을 이뤄 용인 교당에 아이들과 환자를 돌보다 보면 일요일은 쉬고 싶을 텐데도 마음 챙겨 법회에 나오는 부인과 즐겁고 신나는 교당 생활을 하는 중이다. 아이들은 용인 교당 어른들의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의학을 공부한 제 아내는 쉽게 종교를 믿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라며 가정생활에서 나날이 변해 가는 황 교도를 보면서 원불교에 다녀 보고 싶다는 마음을 냈다고 한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오늘보다 더 나은 나로서 점차 발전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던 황 교도는 지난봄, 너무나 열정적으로 일한 덕분에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었는데 병을 앓고 나니 세 가지를 깨달았다고 귀뜸한다.
“순경이든 역경이든 경계는 순리대로 받는 것이라는 것과 교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내게는 함께 할 가족이 있다는 것입니다”라며 아픈 와중에도 감사를 발견해 내는 힘이 그 내공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경인 교구에서도 42개 교당의 홈페이지를 혼자서 약 40여 일에 걸쳐 만들어 낼 정도로 교단과 교구, 그리고 교당에 대한 애정이 무한대라 용인 교당의 발전과 희망은 더 나아지고 더 단단 해질 것이 틀림없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주인으로 교당을 만들어 나가는 황 교도의 신성과 공부심에 박수를 보낸다.  멋진 도반이 꾸는 꿈이 어떻게 구현될지 몹시 기대된다.

 

8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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