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청년 교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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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청년 교화에 대하여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09.13 11:18
  • 호수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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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을 두고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종교적이지는 않지만 영적이라는 뜻이죠. 제도적인 종교는 싫어하지만 영적인 필요는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 세대를 반영할 때 청년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줄 공간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이것이 원불교가 청년교화를 위해 뉴미디어의 플랫폼을 양성하고,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때의 핵심은 “콘텐츠 제작 능력”입니다. 무의미한 콘텐츠를 양적으로 쏟아낼 것이 아니라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원불교는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이라는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매우 독특한 콘텐츠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SBNR한 현재 청년들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원불교 콘텐츠 제작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교리와 태도 등 원불교 고유의 본질적 특성을 놓치지 않아야 현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서울교구의 뉴미디어 컨텐츠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기획과 콘텐츠를 통해 승부하려는 희망적인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동행프로젝트”와 새롭게 준비하는 성적지 순례예능인 “원순례가이드” 그리고 연말에 진행될 “은혜의 공간 팝업 공연” 이 바로 그러한 시도들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시도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간절히 필요한 것은, 원불교의 미래를 염려하는 절실함과 세대를 막론한 원불교 전교도적인 관심입니다. 컨텐츠는 관심을 먹고 자라납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컨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자양분 입니다.
휴대폰 하나로 모든 일상을 해결하는 다음 세대에게 원불교적 메시지(원마인드)를  전달할 뉴미디어 교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사은의 은혜 안에서 매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새로운 청년(청소년)교화의 새로운 목표도 정했습니다.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청년(청소년)들이 마음껏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육성하여 젊은 세대를 다시 원불교적 세계관 안으로 품으려는 원대한 원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원국 서울교구교화기획위 홍보미디어분과위원 

 


9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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