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17. 구로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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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17. 구로교당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3.10.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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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공부로, 교화로 행복한 세상 만들자” 
구로교당, 대원력으로 마음공부 교화동행

 

구로고대병원 옆 주택가에 오롯이 자리한 구로교당은 원기 57년 신타원 박진신 교도가 구로동 영일 학교 교사로 부임한 후 학부형들과 대화하던 중에 원불교 교리를 듣고 학부형 집을 서로 돌아가며 법회 아닌 법회를 보다가 원기 58년 교화 정착을 위한 필요성으로 구로 2동에 공영주택을 얻어 봉불삭을 거행했다.
원기 57년에 창립한 구로교당은 코로나 이후 지금 교화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어 교당 자체가 활기차다.
주타원 장명주 교무와 성타원 허현복 교도회장이 이끄는 구로교당을 든든히 지원하고 있는 준산 강명원 고문 그리고 신임 변이성 봉공회장과 기획 분과위원장인 변혜승 교도가 주축이 되어 구로교당을  법있고 오고싶은 교당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성타원 허현복 교도회장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교당일은 손들고 할 정도라고 주타원 장교무가 귀띔을 한다.
“교당 일은 서로 협의 하에 진행하는데 여성 교도회장의 세심한 장점이 발휘되어 일이 수월하게 처리 될 때가 많습니다”라는 주타원 장교무가 여성회장의 장점을 말하지만 50대 여성 교도회장이 선임 될 당시에는 보이지 않는 압력도 있었으나 당시 회장이었던 준산 강명원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현재 성타원 교도회장의 탁월한 신심, 봉공심으로 인해 지금은 옛이야기처럼 회자되는 이야기다.
구로교당 교화의 큰 방향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마음공부, 또 다른 하나는 교화 동행이다.
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법회를 비롯하여 기도와 걷기명상을 운영하는 한편 문답감정과 한 줄미션을 통한 마음 공부를 비롯하여 훈련과 봉공을 하고 있다. 
특히 구로교당은 ‘일원회 걷기명상’을 통해 교당을 새로 찾는 신입(예비) 교도와 기존 교도가 일심합력(一心合力)해 영육쌍전(靈肉雙全)으로 교당 교화의 축을 이어가고 있다.
교화동행 걷기명상 주중 프로그램인 한강수를 따라 걷는 ‘아리수 보은 순례길’을 진행해 15km~20km를 걸으면서 발심(發心)하고, 자연스럽게 법회출석까지 연결하고 있다.  
구로교당의 걷기 명상프로그램은 서울 시내 뿐만 아니라 전국의 숨어있는 명승지만 골라서 걸으며 마음 공부도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구로교당의 신입 교도로 영입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원회1의 성공적인 역할로 인해 일원회2도 발족하여 걷기명상이라는 문화를 타고 오고싶은 교당, 머무르고 싶은 교당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니 저절로 박수가 쳐진다.
여기에 더하여 내년에는 집중적으로 일상 수행 마음 공부 체득과 가족법회를 연계한 일원가족 교화를 비롯하여 특색있는 교화단을 운영하면서 교화문화를 소모임적으로 만들어볼 것을 연마중이다.
공부를 통해서 교화가 저절로 된다는 공부위주 교화종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중인 구로교당은 최근 3-5년 이하 입교한 신입 교도들이 교도회장을 도와 교당의 중요한 대소사에 함께 할 뿐만 아니라 주도적인 입장에서 일을 해내니 그 시너지가 매우 크다. 
한 줄미션의 프로그램의 경우, 신입교도들의 미션을 눈으로만 읽다가 동참을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준산 강명원 고문은 “주타원님의 공부와 설교가 교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 중이다”라며 주타원 장교무 덕분이라 하고 주타원 장교무는 교도들의 공부심이 장하다며 손사래를 치는 모습이 선재선재다. 서로서로 독려하며 함께한 마음들이 모여 서로를 챙기고 합심하니 그 기운이 어찌 교당 문턱을 넘어서지 않으며 그 따스한 동남풍으로 인해  새로운 교도들이 하나둘 구로교당을 찾아 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구로교당의 발전이 더욱 등등해지기를 그래서 더욱 훈훈해지기를 바래본다. 

 

10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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