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18. 안암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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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18. 안암교당
  • 박순용편집장
  • 승인 2023.10.11 16:27
  • 호수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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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인 마음공부에 집중하는 안암교당” 
삼학병진과 수행의 참맛으로 교법의 주인 가득

서울시 성북구 안암로 27-7에 위치한 안암교당은 원남교당에서 원기 54년 출장법회를 시작으로 하여 매월 2회씩 출장법회를 보다가 중단하고 원기 56년 제기동에 법당을 마련하고  창타원 김보현 초대교무가 부임 하였다.
원기 74년  제기동 706번지 대지를 매도하고 안암동 4가 41-21번지에 새부지를 매입하고 제기교당에서 안암 교당으로 교당 명칭을 바꾸고 건축 기공식을 하였다.

이듬해인 원기 75년 낙성봉불식을 하여 원기 77년에는 연원 교당인 철원교당 봉불식을 하였고 원기 80년에는 어린이 한문교실을 개강하여 43명이 참석했다.
 원기 81년에는 원광문화원을 개원하였고 원기 82년 다도와 요가반을 개설 운영했다.
원기 90년 청소년교화 정책교당으로 지정되고 보산 김제원 교무가 부임하면서 청년 교화의 메카가 되기 시작했고 배출된 전무출신도 원불교 100년 총람에 19명으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다.
안암교당은 원기 93년부터 시작된 7일간의 출가여행을  지금도 운영중인데 일년 중 7일을 오롯하게 원불교 마음공부에 전념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삼학을 병진하고 수행의 참맛을 느끼고 더 나아가 교법의 주인이 되게하는 훈련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 위주 교화종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안암교당 청년들의 공부심은 안암교당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며 안암교당의 근간을 이루는 바탕이 되고 있다.
현재는 규산 이광규 교무와 준산 강준일 교도회장이 주체가 되어 코로나 이후 교화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부와 교화의 목표는 △ 교육 훈련으로 인재양성, △헌배와 사경으로 법열충만한 교당, △교화의 성공모델이 되는 교당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당을 지향하며 3040훈련을 재개하고 청년환경보은 법회 강화를 비롯하여 고원회 지원 활동을 강화 하고 어란이법회 지원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법회 때마다 안암교당 비전 선언문을 통해 그 서원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대각개교절 은혜나눔 행사와 설과 추석 등 명절 이웃돕기를 지역주민센터와 협조하에 진행하고 있다.
 안암교당은 고원회와 청년회에서 진급한 젊은 교도들이 본질적인 마음공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당의 공부 분위기를 주도하는 한편 신심깊은 교도들이 신구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안암청년회의 주요 공급원은 고원회와 안암학사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로 인해 주춤해지기는 했어도 다시 기지개를 펴는 중이다.
“고원회 학우들이 청년회로 영입되면 마음공부와 봉공이 깊어지고 인생의 고비마다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전하는 심현승 청년회장도 고원회 출신이다
“여러 교당을 다녀봤지만 가장 본질적인 마음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안암교당이라 생각했고 같은 뜻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시너지를 낸다”고 전하는 양도인 청년회원이 안암교당을 다니는 이유가 참으로 신선했다. 교당이 수행지이고 마음 세탁소라는 또 다른 말로 들려서일까.
교도들의 뜻과 교당이 걸어온 길에 매끄럽지 못한 점을 다듬는 규산 이교무와 자타공인 최장수 교도회장으로서 안암교당의 교화와 서울교구의 교화를 리드하는 준산 강교도회장을 비롯 청년회 출신인 김성현 청년담당 교무와 오직 오롯한 공부에 뜻을 같이하는 안암교당 교도들이 만들어 내는 길이 기대된다.
대종사님의 공부길을 찾아 모여든 안암교당의 교도들은 하반기 가을 초대법회를 시작으로 다시 서울에 오신 소태산 대종사의 뜻을 살펴보고 성불제중의 원을 키워낼 계획이다.

 

 

10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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