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어요, 경인교구 보은장터” 제 32차 경인교구 보은장터 4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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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어요, 경인교구 보은장터” 제 32차 경인교구 보은장터 4년 만에 재개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10.18 17:32
  • 호수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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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봉공회 가을 보은장터 호황, 교구청 신축 후 두 번째 개장

글·사진 라상현 통신원     

지지역명물장터, 교도들 만남의 광장 역할정조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경기인천교구가 지난 15일, 오전10시에서 오후4시까지 제32회 보은장터를 개최했다. 경인교구 봉공회의 주관으로 경인교구청 마당에서 열린 장터는 ‘건강과 환경을 살리고 은혜를 나누는’ 주제로 교구 내 39개의 교당이 참석해 다양한 먹거리와 농수산품, 생활용품, 의류, 간식거리 등을 판매했으며 교도와 지역민 등 수많은 인파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원기104년 이후 코로나 펜데믹을 이유로 열리지 못하다 4년만에 열린 보은장터에 교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청운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몰리는 지구 내 교도들을 위해 주차, 셔틀 운행을 도맡았으며 각종 밴드공연이 준비되어 재미를 더했다.

법회 후 열린 개장식에서 김덕수 경인교구장은 “오랫동안 열지 못했던 보은장터를 다시 시작해 기쁘다. 다시 만남에 큰 의미가 있다.”며 “봉공인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우리 봉공인은 맑고 밝은 훈훈한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다. 정성스럽고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거룩한 은혜를 나투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를 찾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많은 교도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물품을 판매, 건강하고 정직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보은 축제가 성황리에 잘 진행되길 바란다.”며 덕담의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재가출가 교도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호황을 이뤘으며, 교구 법회를 함께 보는 교당들이 있는 등 법과 은혜 나눔이 함께 이뤄졌다. 또한 시장 바구니 챙겨오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분리수거, 각 교당별 부스에서 나온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환경을 생각하는 규칙들을 정하고 실천해 더욱 의미 있는 장이 됐다.

이명륜 경인교구 봉공회장은 “4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보은장터를 교도들과 지역주민들이 반가워 해줘서 감사했다”며 “공간이 비좁아 다소 불편함이 있었으나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로 준비해 준 봉공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원겸 수원교당 교도는 “보은장터는 이웃교당 교도들을 만나 정을 나누는 유일한 기회다. 교당 봉공회도 살아나 활력이 돈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전 지역 교도와 주민들과 하나가 되어 다같이 다함께 기쁨과 은혜를 나누는 장터다. 15일 오후 폐장 시간보다 빨리 완판을 한 교당들이 하나 둘 매대정리를 하면서 이번 제 32차 보은장날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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