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가을 밤, 소태산홀 감동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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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 밤, 소태산홀 감동에 빠지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23.11.08 13:41
  • 호수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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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앙상블이 연주하고  작가 요조가 해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 음악에 요조의 취향 더해

서울교구는 지난 3일 소태산기념관 1층 소태산홀에서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교구와 소태산홀이 주최 주관하는 <북 앤 클래식> 기획공연으로 소태산 홀을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에티카 앙상블과 작가 요조가 컬래버레이션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속에 등장하는 음악들을 들으며 책과 클래식의 격조높은 가을밤 향연이 펼쳐졌다.
바이올린 김홍연, 박주경, 전혜성, 첼로 방지성, 피아노 최한결의 연주와 김승원 지휘자를 포함한 에티카 앙상블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21번 2악장과  라벨의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말러의 아다지에토를 비롯하여 피아졸라의 아베마리아, 슈만의 피아노 5중주를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따라 요조의 해설과 낭독이 더해지고 이야기를 들으며 그간 소설에서 접해온 하루키월드의 흔적을 함께 찾아볼 수 있었다.
 글쓰고 노래하고 책방무사를 운영하는 요조가 게스트로 출연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상을 에티카 앙상블의 연주와 함께 그려냈다.
영성과 문화의 만남을 지향하는 소태산 홀은 음악공연 전문 복합 공간으로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관객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문학세상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에티가 앙상블은 무대뿐만 아니라 무대너머의 사회와 적극교류하고 일하는 음악가들을 모토로 하는 예술 공동체로서 세상과 동행하는 음악을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는 예술 공동체로서 이번 공연의 중심에서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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