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28. 연희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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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100년을 향한 서울교구 교당탐방 28. 연희교당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4.01.17 19:00
  • 호수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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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교당은 신촌교당에서 남가좌동에 거주하는 교도들을 대상으로 남가좌단을 결성하여 2년여 활동을 해오면서 신심·공심·공부심이 뭉쳐져서 자연스럽게 교당 설립의 여건이 성숙되었다.
이때 신촌교당의 권봉안 교도가 교당 창립의 뜻을 밝혀 370만원 희사로 원기 62년 대지 24평 기와건물 11평을 매입하여 남가좌 선교소로 인가를 받고 당시 신촌교당의 부교무였던 조남훈 교무가 부임하여 교화의 장을 열게되었다.
이후 원기 74년 서대문구 연희동 652번지 49평, 건평 85평 현재의 건물을 2억원에 매입하여 원기 75년 남가좌교당에서 연희교당으로 교당 명칭을 변경하였다. 원기 81년 부부단을 중심으로 교도들 마음공부를 진행했다.
원기 87년 교당 건물 증개축 공사를 해서 2층 생활관을 법당으로, 3층 옥상에 생활관 조립식 건물 20평을 증축했다. 원기 89년 대각개교절 교리 암송대회를 개최하고 소년 소녀 가정 돕기를 했다.
원기 94년 특별천도재를 지냈고 원기 95년에는 수요 교리공부방을 개설하였다. 원기 96년 신입교도훈련 제 1, 2, 3 과정으로 훈련을 했다.
원기 98년 대각개교절 은혜의 김치나누기 (연희동 생활보호자 30가정 대상)를 했다.
연희교당은 전무출신 3명이 배출되었고 원기 99년에는 원불교 독수리 교당에 매년 50만의 교화 지원금을 전달하여 군교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보육원, 시립노인요양원, 서울역 노숙자 무료급식 등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공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연희교당은 현재 미산 김윤태 교무와 종산 이종선 교도회장이 함께 연희교당의 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교도님들이 교당에서 느끼는 행복감은 최고”라며 귀띔한다.
미산 김교무는 상반기와 후반기 등 연간 2회는 문화 기행을 실시하는데 가족들이 더욱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곳은 혼자 살고있는 교도님들이 많아요. 지방이나 멀리있는 교도님들 자제들에게 혼자 계신 어르신들에 대한 부탁이나 걱정 등은 교당 교무에게 전화하면 언제든지 도와주고 있다”고 전한다.
혼자 계신 부모님을 교당의 교무가 도와 주고 있다니 자제들은 교당과 교무에 대한 호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오고 싶은 교당이 될 수 밖에 없다.
미산 김교무는 교도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매우 행복하지만 교도들의 고령화 현상에 의거, 연희교당의 미래가 불투명하여 대안마련을 위해 여러가지로 연마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교당의 노후화된 교당 환경을 정비하려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연희교당은 법회를 위해서는 1주 교리법회, 2주 보은 기도, 3주 선법회, 4주 일반법회로 구분하여 특성화된 법회를 운영하고 있다. 

“교당에서는 교도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고싶은 교당을 만들수 있고 신앙과 수행으로 행복하고 공도자를 숭배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라는 미산 김교무.
연희교당은 5년후에도 교당이름을 달고 활동가능할까 하는 생각으로 교도들이 행복하게 신앙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게 어떤 것이든지 연희교당 교도들이 더 행복해지는 것임에 틀림 없을 듯하다.

 

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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