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화100년속, 서울교구 교당탐방 31. 잠실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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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화100년속, 서울교구 교당탐방 31. 잠실교당
  • 박순용 편집장
  • 승인 2024.02.22 00:28
  • 호수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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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의 땅 잠실에 우뚝선 잠실교당
명주실로 마음공부의 비단길을 만들어
잠실교당은 교도들이 공부하고 교화하며
스스로 활불임을 느끼고 실천하고 있다.

잠실교당은 송파구 백제고분로 36길 34에 위치한 도량으로 잠실지역의 교화중심 교당이다. 
원기 65년 백제의 숨결이 숨쉬는 잠실벌에 원남교당이 연원교당이 되어 두 번의 이전불사와 증축불사 그리고 의왕교당과 죽전교당을 연원교당으로 개척하는 불사로 서울교화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오영세·정조련 교도의 아파트에서 첫 출장 법회가 이뤄지고 현재의 교당 모습을 갖추기까지 역대 모든 교무들과 전 교도들의 혈심 혈성의 역사는 거대한 뿌리가 되어 잠실 교당을 든든히 지탱하고 있다.
잠실교당 40년사에 따르면 △원기 65년부터 원기79년 동안의 역사를 창립기로 구분, 첫불사의 역사로 기록하는 한편 교법훈련과 법도있는 교당 기틀을 마련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원기 80년대부터 91년까지의 기간을 중흥기로 무아봉공 일심 합력의 저력을 키워냈고 보은 봉공 정신으로 말이 아닌 몸으로 일심 합력을 실천했고 신천동에서 석촌동 시대로 도약하게 됐다. 
△원기 92년부터 원기 105년까지의 기간은 발전기로 잠실교당의 증·개축불사와 더불어 군교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역사로 잠실 교당의 중요한 교화 자산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인근 52사단211연대는 서초·강남· 송파구 지역의 예비군 훈련을 받는 곳으로 고광옥교도의 연원으로 군 법회를 개설 하여 부대내 교당 설립을 목표로  예비군 정신교육과 함께 실적을  쌓아감으로써 군교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다.
원기 105년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면 법회를 계속 진행하지 못하는 등의 전대미문의 교화환경을 맞아 교화행사 대부분을 접을 수밖에 없었고 청소년 교화 및 군법회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잠실교당은 은타원 정도연 주임 교무와 익산 정태원 교도회장, 진산 이진균 교도부회장과 함께 교당의 공부와 교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잠실교당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 <삶과 죽음, 그리고 천도>를 준비하고 하반기에는 경전봉독 3기를 운영하는 한편, 단장 중앙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정성을 쏟을 계획이며 정항 승급자를 대상으로 공부와 교화에 정성을 다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익산 정태원 교도회장(왼쪽)과
진산 이진균 교도부회장이 교화계획을 이야기하고 있다.

익산 정태원 교도회장은 “지역 주민들이 우리교당의 훌륭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젊은 3040 세대들이 생사와 천도를 위한 50일 기도에 상주로서 교육을 받게 하여 부모와의 종교인연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도와 내생에 대한 교육을 통해 부모의 종교를 존중하여 추원보본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진산 이진균 교도부회장은 “은타원 정교무님이 부임한 이후 코로나로 주춤해진 교화활동을 정상화 하는데 함께 마음과 지혜를 모아 합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 해 3040세대를 위한 50일 기도의 활동이 3040교도들의 호응에 힘입어 강좌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내용을 타교당에도 전파했다”며 지역주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홍보활동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젊은세대 출석교도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증대하고 교당 인근 지역 출석 교도 비율을 증대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3040 대상 프로젝트 수립, 명상 요가등을 통한 신입 교도 발굴, 생사와 천도 기획을 통해 가족당 1명을 법회로 인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법인절 득도식을 통해 전교도 입교식을 전개하고 잠자고 있는 교도 인도 및 인근 지역 교도 집중 순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교화 100년의 기념 법회에 따른 생명 지킴이 교육을 수료하며 청운회, 목우회를 중심으로 월 1회 또는 주1회의 산행과 탁구동아리 모임, 시니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법회후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 교화를 위해서도 유아법회, 어린이법회, 학생법회를 정착화하고 서울 교화 100년을 맞이하여 일기법에 대한 공부와 실제 경험을 통한 마음 공부 실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해진다.
‘누에가 뽕나무를 먹고, 자라듯 이곳 잠실에서 교화가 왕성하게 이루어지리라’는 대산 김대거 종사의 유지처럼 지난 43년간 잠실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한 잠실교당이 시대와 대중에게 더 가까이 가는 그 꿈을 응원하며 비이슬이 모여 시내를 만들어 활불공동체로서의 비상이 눈앞에 환하게 그려진다. 

 

 

2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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