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 다시 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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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다시 세웁시다
  • 승인 2002.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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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덕 원청사무국장


원불교 중앙청년회 위상
원청의 위상은 중앙청년회로서의 위상, 교구청년회에 대한 위상, 단위교당 청년회에 대한 위상으로 나누어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중앙청년회로서의 위상은 전국 중앙청년회 회장단이 있지만, 중앙청년회보다는 사무국 중심체제였습니다. 예산을 비롯한 조직운영정책이 총부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런 현실은 그간 원청의 활동이 ‘교화’보다는 대외적인 활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다분히 교구청년회는 동원형태였음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총부방침이 각단체의 재정독립을 비롯한 운영의 독립을 유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원청도 새로운 위상을 만들어야 할 상황입니다.
총부지원 모든 재정은 끊깁니다. 이제 자체로 모든 운영재정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런 현실은 원청이 재정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재정자립이 모든 정책에 우선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후원회 조직과 정부, 사회단체로부터 프로그램 입안을 통해 재정 지원을 받는 것이 재정자립의 주요수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자면, 원청의 모든 정책이 새롭게 시작되어야 하며, 그 요지는 상부기구로서가 아닌, 교구 청년회와 교당 청년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도우미로 변신해야 하는 것이 시급히 요구됩니다. 청년교화 도우미로서의 역할은 장기적으로 청년교화를 위한 제도, 정책을 제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단기적으로는 서비스 기관으로서 청년 교화활성화에 어떠한 도움이든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원청 운동방향
우선 4가지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개벽운동(정전마음공부), 통일운동, 국제교류, 생명운동입니다.
당장 준비하고 있고 시행할 수 있는 것은 개벽운동과 통일운동입니다. 개벽운동이란 원불교 청년이 생활, 인간관계, 직업에서 정전에 입각한 법에 맞는 공부에 힘씀으로써 이루어나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교구청년회와의 관계는 그동안 동원체제 형식의 모든 행사를 폐지하고 교구청년회 자체활동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형식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교당청년회와의 관계는 제도와 정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인데, 이 분야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단기적인 접근은 어려우며, 장기적인 연구와 성공사례를 만드는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원청 법인화 추진입니다. 정부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법인화가 필수이기 때문에 법인화는 피할 수 없으나, 원청이라는 공식명칭은 유지하면서 상설 하위조직의 법인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사업
우선 재정의 어려움으로 원청 운영체제를 더욱 저비용 운영체제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로, 후원회 모집과 효율적인 후원회 관리를 위해, 디엠라인과 원청 홈페이지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각 교구청년회, 교당 청년회, 대학생회와 상시적인 관계를 맺고 현실적인 의견을 수렴에 노력하고 있으며 28일 전국 청년회 지도교무와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통일 평화교육을 프로그램화하여 문화관광부, 통일부, 교육부, 국방부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는 원청의 시작과 끝은 교법정신을 실천하는 것에 있다고 믿고 법인기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리: 박동욱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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