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 모두 모여 기쁜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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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 모두 모여 기쁜날 축하합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2.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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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진 만남 법회 시작 1시간 전. 원효교당 소법당이 소란소란하다. 한쪽에선 음식을 준비하느라 또 다른 한쪽에선 법당을 꾸미느라…. 그런데도 다들 함박 웃음이 가득, 설레임이 얼굴에 한가득들이다. 큰 행사 준비에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될텐데 또 다른 한편으론 선배님들 만나 뵐 수 있다는 기쁨에 자꾸만 웃음짓게 되나보다. 행복한 시간들.
5시가 조금 지나, 시작된 법회. 선배님들과 후배들의 특별한 만남에, 모두의 설레임과 긴장감이 진행자인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평소와 다르게 떨려왔다. 첫 순서로 원효교당 큰 교무님이신 구타원 교무님께서 축하말씀을 해주셨다. 교무님 말씀을 들으며 다시금 따쓰함으로 화해지는 마음.. 법회를 준비하며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대견히 봐주시고 더불어 선진과 후진들의 만남을 축하해주시며 마음을 전하여 주셨다. 그리고 이어지는 원숙회 지도 교무님, 문수영 교무님 말씀. 숙겁의 인연으로 만나 너무도 간절한 바램 속에서 원숙회가 만들어졌음을 말씀하시며 흰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려나가듯 원숙회 사람들을 떠올려보며 어떠한 사람들일까 설레이며 기다리셨다는 교무님. 설레이는 마음을 늘 간직하며 서로 챙기어 기운과 마음이 연하는 마음을 당부하셨다. 모두의 마음속에 교무님들의 말씀 하나 하나가 새겨짐을 느낀다. 이렇게 만나는 자리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지. “만남”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기쁘고 감사한 날, 법회 준비하면서 부렸던 욕심도 많은데 그 마음이 놓여짐을 느낀다. 후배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아껴주시고 이뻐해 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마냥 기뻐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
축하공연으로 준비한 새내기들의 수화와 CF패러디도 그래서 좋았던 것 같다. “여러분 마음 부자 되세요~ 꼭이요~”, “한다하는 사람들은 원숙회.” , “아니 그럼 선후진 만나잔 얘기? 좋아요 가요~”, “당신의 평생친구… 원숙회~” 실수도 많고 떨기도 많이 했지만, 후배가 준비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껏 웃어주시고, 기뻐해주시던 선배님들.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불렀던 “축하해요”란 노래로 우리의 마음을 표현한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모여서 우리의 기쁜 날을 축하합니다. 외롭고 슬펐던 날 너무 많지만, 오늘만은 이렇게 노래 불러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선배님들이 함께 해주셨던 자리.
교무님 말씀처럼 정말 복이 너무너무 많은 원숙회다. 저녁 먹으며 들려주셨던 68학번 이영근 선배님말씀처럼 어렵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창립된 원숙회인만큼 우리가 정말 잘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함께 자리 빛내주신 너무도 감사한 선배님들. 그리고 선후진 만남 열심히 준비해준 우리 법우님들.. 그리고 정말로 저희를 물씬 양면으로 함께 해주시는 교무님, 교수님.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선후진 만남 법회가 새삼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에 고백해본다.
“원숙회 여러분 마음을 다해 사랑합니다. ”
원숙회 회장 01학번 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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