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흠뻑 젖은 청소년 "희망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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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흠뻑 젖은 청소년 "희망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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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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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너무 재밌어요"
온 몸이 땀과 물에 흠뻑 젖은 아이들, 그들의 마음은 희망으로 흠뻑 차올라 지칠 줄 모른다. 이글거리는 한여름의 태양도 아이들의 폭염같은 열기가 더운지 구름 뒤로 숨는다.
“훈련이 왜 이렇게 재미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여름훈련에 빠져본 적 없는 한인경 법우(원효교당, 고1)는 외나무다리에서 남자법우와 게임을 하다 물속에 풍덩 빠졌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에 앞서 암벽타기를 하면서 짜릿함을 즐긴 그는 “이번 훈련이 기대 이상이다”며 예년과 너무 달라진 훈련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7월26~28일 중앙총부에서 열린 청소년 ‘희망캠프’는 다양한 과정활동을 개설해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했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은 성탑 뒤에 마련된 두줄타기를 하며 극기심을 기르고, 또 TV에서 본 놀이들을 응용해 개설한 쟁반노래방 혹은 VJ특공대를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이뿐 아니라 감히 생각도 못한 교무님들의 복장을 입고, 경종을 두드리니 어느새 교무님 마음이 되어 근엄해 진다. 이젠 대각전 뒤로 옮겨가, 나의 희망이 무엇인지를 찾아보자. 그렇게 다양하게 펼쳐진 28개 마당을 돌다보니, 그렇게 긴 여름날의 하루해가 어느새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간다. 아직도 마당은 절반도 못 돌았는데….
그러나 걱정 마시길. 영모전 푸른 잔디밭에는 아트 풍선 만들기와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 다양한 놀이들이 상설로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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