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크리에이션으로 교화해요"
상태바
"레크리에이션으로 교화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7.14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웃음과 행복의 전달사" 임인선, 유진성 교무
요즘, 원불교 행사에 참석하면 무척 행복해진다. 예전과 달리 웃음보따리를 한껏 풀어헤치며, 행복을 가득 전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다. 특히 우리 교리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다 보면 교리실력까지 쑥쑥! “모든 생령들을 웃음으로 천도하고, 생사해탈 시켜야겠다는 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웃음과 행복의 전달사’”라 자칭하는 삼동레크리에이션협회 임인선·유진성 교무 (사진). 늘 근엄하기만 한 행사에 식상해 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좀 더 즐겁고 재미나게 교화할 수 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두 교무가 의기투합해 만든 것이 ‘삼동레크리에이션협회’다. “불러주기만 하면 어디든 달려가 모든 원불교인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이들은 원불교 정서에 맞춘 게임과 교리를 활용한 놀이로, 어린이·어른을 막론하고 입이 떡 벌어지게 한다. 지난 6월25일 열린 서울청운회 훈련에도 초청돼, 청운인들을 맘껏 웃겼다. “교도들이 난리납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나면 교도님들이 다가와 손도 잡아주고…. 생각했던 이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죠.” 다양한 손동작과 몸놀림으로 교도들을 즐겁게 하는 유진성 교무는 “의외도 교도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입소문이 나면서, 금년 10월에는 이미 일정이 빼곡히 잡혔다”며 즐거워한다. 이들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교화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완도에 있는 청소년훈련원에서 근무하면서 부터. 연간 6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다녀가는 현장의 레크리에이션 지도사로 근무하면서, 좀더 즐겁게 교화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 것이 동인이 됐다. 즉 레크리에이션을 교화와 연계해 보자는 취지였다. 그래서 그동안 몸담았던 청소년훈련원에서 독립해(엄밀히 말하면 삼동레크리에이션협회는 전라남도청소년수련원 부설임) 작년 4월28일 대각개교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의 교당 및 단체 행사에 발로 뛰기 시작했다. 현재 임인선 교무는 행사섭외 및 대외홍보 그리고 교육준비, 유진성 교무는 행사준비 및 프로그램준비를 담당하고 있다. 주로 교당 가족법회와 레크리에이션법회를 지원하고, 교단의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할 뿐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도 맡아 하고 있다. “서로 나이도 같고, 학교도 같이 다녀 이젠 눈빛만 봐도 척 알 수 있어요. 형제나 다름없죠.” 그래서 더 손발이 척척 맞는다는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레크리에이션 교화에 정성을 쏟겠다”고. 문의 063)838-3844
Tag
#473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