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은 만큼 돌려주는 연예계 입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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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은 만큼 돌려주는 연예계 입담꾼"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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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음방송 오후6시 "윤천금의 연예가 산책"


열린 FM이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오후 6시, 신나기보다는 피곤한 귀갓길. 하지만 89.7Mhz wbs 원음방송을 들으면 스트레스를 날릴 준비를 해야한다. 두시간동안 연예계, 문화, 스포츠 소식을 트로트 음악과 엮어주는 ‘윤천금의 연예가 산책’. 최근 ‘천사 같은 아내’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자타공인 연예계 마당발 윤천금 씨가 다사다난한 연예가를 구수하게 풀어낸다.
강릉 경포대의 카페 ‘WILL"의 사장인 그는‘연예가 산책’을 맡기 전까지 거의 매일 직접 노래를 했다. 올해로 18년, 바다를 보며 노래를 듣기 위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까페 ‘윌’은 경포대의 명물이 된지 오래다.
그는 사실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해내고 있다. 강원 교통방송에서 주말 방송 진행을 비롯, 4건의 공중파 게스트와 통신원, 또한 12년째 강릉 여성회관 노래 교실 수업도 해오고 있다. 곳곳의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다보니, 월요일 ‘노래교실’과 수요일 ‘노래방’, 금요일 ‘영화속으로’와 ‘문화 스크랩’, 토요일 ‘가요극장’ 등 청취자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 전반의 정보를 전하는 자리에 더없이 제격이다.
하지만 그가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바쁜 와중에도 ‘사랑을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신념을 행동에 옮기는 실천가이기 때문. 강릉시 복지관 바자회엔 이미 10년째며, 강원도 소재의 양로원, 고아원 등에서 봉사해온 것과 많은 단체들을 몰래 후원해왔다는 것이 입소문을 타, 이제 지역 주민들은 ‘윤천금’하면 ‘좋은 일 하는 가수’를 떠올린다.
이제는 보람이나 뿌듯함을 넘어, ‘늘 해오던 일을 계속 하는 것 뿐’이라는 그는 바쁜 스케쥴 때문에 딸아이와 시간을 갖기 어려워 고심 끝에 딸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좋은 사람, 좋은 아빠에 보람까지 느끼니 얼마나 좋으냐”며 웃는 얼굴에 ‘좋은 일 하는’이란 수식어가 절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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