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입양 활성화 되었으면
-. 프랑스 입양 청년 모국방문은 어떻게 이뤄졌나? 파리교당 김신원 교무의 염원으로 파리교당과 원불교 여성회가 주관하여 프랑스에 입양된 청년들을 초청, 자신의 뿌리를 찾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준 것이다. -. 안내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입양청년들은 성격들이 무척 밝고 명랑한 편, 입양사실에 컴플렉스를 느끼거나 부끄럽다거나 상처받은 것 같아 보이지 않았으며 어디를 가든 한국말 한마디라도 해보려는 적극성과? 한국음식,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해보려는 긍정적인 자세가 좋아보였다.? 더 나아가서 지방일정 내내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로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와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참 아름다웠다. 특히 익산총부를 방문했을때 Delphine과 그의 약혼자인 Vincent은 새벽 4시에 기상하여 대각전에서 참배하고, 기념품가게에서 염주와 목탁, 웃음이란 글씨가 새긴 액자도 사는 등 원불교에 관심을 보여 매우 흐뭇했다.? -. 입양청년들 주관심사는? 대부분의 입양청년들은 자신이 왜 버림을 받아야했는가, 입양되기 전의 삶은 어떠했는지, 친부모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매년 많은 수의 입양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하지만 사정이 못 미쳐 다 수용하지 못함이 아쉽다. 또한 20-30대들은 부모의 신원이 확실치 않아 찾기에 어려움이 많다. 최소한 입양 당시의 신원파악이라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겠다는 생각과 해외입양보다는 국내입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 관심과 사랑을 모아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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