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음악 큰 획 그은 선구자!-서윤창
상태바
원불교 음악 큰 획 그은 선구자!-서윤창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12.13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서윤창 지휘자 원불교 음악 35년

“… 마음의 참 모습을 무엇이라 말하랴! 진리의 얼굴을 어떻게 그릴 수 있으랴! 우주의 큰 집을 어떻게 형용할 수 있으랴! 그 곳은 고요하고, 그 곳은 나눔이 없고, 그 곳은 나도 없는….”


진리의 모습을 담은 일원상 서원문 해설(이제성 원로교무)이 아름다운 선율로 잉태돼 대중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11월 26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성스럽고 거룩한 축제의 장, 서울교구 금강합창단 제3회 정기연주회는 그동안 교단의 음악문화 발전과 성가보급을 목적으로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염원과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이 활짝 꽃을 피운 무대였다.


“모든 의식에서 독경하는 일원상 서원문의 운곡이 남녀노소 모두가 각기 달라 일체감을 갖지 못하고 뜻 전달이 불분명하여 이를 해소하고자 일원상서원문에 곡(서윤창 작곡)을 붙여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했다”는 이지광 단장의 말처럼 전통음악(서초국악원)과 서양음악의 조화와 단원들의 곱고 섬세한 하모니는 진리를 갈구하던 교도들의 마음 길을 열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소성대의 정신으로 국악기 10여 개와 서양악기 10여 개 등 적은 투자로 실용성 있는 합창활동을 지도하며 교단의 음악문화 발전과 성가보급에 심혈을 다해 온 서윤창 교수의 원불교음악 35년 기념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서울교구 금강합창단을 창립, 지휘해온 서윤창 지휘자(신촌교당)는 “우리의 국악을 바탕으로 원불교 특유의 음악을 창조하여 교화의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8면 금강합창단은 원기84년 서윤창 지휘자를 중심, 남성합창단으로 창단한 후, 영산성지 삼밭재에서 산상음악회를 연 이래 종교 음악제, 정산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대회, 중앙청운회, 삼성병원 환자 위문공연, 서대문 형무소 위령제, 종법사 대사식 참여 등의 교단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왔다.



김해인 기자 kms@ won.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