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미래를 위한 그 간절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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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래를 위한 그 간절함으로!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7.04 0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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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청소년들에게

며칠 전 신경정신과 병원에 볼 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10시에 문을 연다고 해서 시간에 맞춰 들어갔는데 이미 의자에는 6-7명의 환자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신경정신과의 편견 때문만은 아니라 그 자리에 앉아있던 분들에게 하루빨리 원불교 교법이 전해졌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과 더불어 좀 더 분발해서 교화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무겁게 어깨를 눌렀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요즘 전국 학생 훈련에 한명이라도 더 훈련에 참여시키기 위한 노력과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이번 훈련을 통해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되고, 좋은 인상을 갖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같은 말일 수 있지만 한사람이라도 대종사님의 교법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아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취하자면 예의 염치와 공정한 법칙은 생각할 여유도 없이… (중략)… 극도에 들어가 자살하는 사람까지도 있게 되나니…. 수양을 하자는 것이니라”라고 대종사님께서 정전 삼학에서 정신수양을 해야 하는 분명한 목적을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제가 하는 한 분도 심한 정신분열증을 앓으며 병원에 3번이나 입원할 만큼 마음의 병이 있었는데, 원불교를 만난 지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정말로 다른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밝고 해맑은 미소를 보여주곤 합니다. “원불교를 만나 마음공부를 해서 달라졌다”는 말씀을 하시는 모습에서 저는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씩 정전공부를 하며 대종사님을 만나려고, 대종사님의 뜻을 체 받기 위해 모인 신입교도님들의 열의와 정성으로 시작한 모임 속에서도 희망을 느낍니다.


이젠 입시와 공부로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청소년들! 스트레스로 인해 그 여린 목숨까지도 서슴치 않고 버리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줄 때입니다. 저 자신에게! 청소년 교화를 담당하고 있는 교무님께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청소년 교화는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사람이라도 대종사님께서 인도하고자 하셨던 낙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점점 마음이 병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앞만 보며 달려가는 현대인들, 학부모님들께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정 행복한 웃음을 찾아주자고 말입니다. 대종사님 교법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간절함으로 다시한번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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