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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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과 건강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10.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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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이야기 167

간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의 하나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6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40∼50대 경우 간질환이 암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40∼50대 남성의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보다 8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40대 남성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2.7배, 50대 남성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2.9배 사망률이 높았다. 여성과 비교할 때 40~50대 남성에게 두드러진 질환은 간질환, 간암,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 등이었다.


간질환은 간염바이러스·과음·약물, 간에 기름이 축적되는 지방간 등으로 인해 발병한다. 특히 간염은 급성간염에서 만성간염·간 경변·간암으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간(肝)은 인체의 복부에 있는 장기 중 가장 큰 장기로서, 오른 쪽 횡격막의 바로 밑에 위치해 있다. 신경이 간조직의 표면에만 있기 때문에 크기가 큰 간암이라면 간 표면을 압박해 간 부위에 불쾌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간을 가리켜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웬만큼 나빠져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간질환의 주요 원인은 과음(過飮) 과로(過勞) 과노(過怒)라고 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잦은 술자리와 업무과다, 스트레스 등을 피하기가 어려우므로 현대의 중년남성들은 어쩌면 간질환의 사각지대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생활속에서 간질환의 원인이 되는 과음·과로·스트레스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 요인인 B형 간염의 예방 치료에 노력하며, 어머니가 B형 간염인 경우는 신생아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수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나리는 간 기능 보호, 식욕증진, 간에서의 지방축척을 막아주므로 돌미나리 나물을 자주 먹거나 달인 물을 마셔도 좋다. 오미자는 간의 효소치를 조정해주며 간의 재생과정을 촉진해주므로 부드럽게 가루 내어 2~3g씩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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