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을거리, 살림의 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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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을거리, 살림의 먹을거리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11.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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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울안생협 전경진 상무의 참살이 칼럼

요즈음에는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수입된 수산물의 납 꽃게, 기생충 알 배추, 타르색소가 들어간 고춧가루, 항생제에 범벅이 된 수산물, 농약뿌린 콩나물 등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신뢰 할 수 없는 먹을거리의 홍수 속에 빠져있다.


매스컴을 통해 오염된 먹을거리의 보도를 접하면서 분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일이 지나면 쉽게 망각하고 만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먹을거리가 안전한 것인지 오염된 것인지 모른 체 일상적인 음식을 섭취한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으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지금 잘못 먹고 있다면 당연히 우리의 몸은 잘못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마음이 생긴다고 하였다.


결국 우리가 먹고 마신 것은 그 자체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과 소중한 가족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만큼 바른 먹을거리의 선택은 자신을 위한 수양이며, 함께 살아야 할 가족과 더불어 해야 할 이웃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는 많은 배움의 자리를 통해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는 방식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 흔히 안전한 먹을거리라 하면? 유기농을 떠올릴 것이다. 유기농은 3년 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인정받은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다보면 땅속의 질소, 인, 칼륨이 부족해진다. 결국 이들 영양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퇴비를 줘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농작물이 잘 자라고 수확량이 늘어나게 하기위해 화학비료를 뿌린다. 화학비료는 비나 물에 녹아 땅속으로 흘러들어 지하수나 바다를 오염시킨다. 화학 비료 성분 중 일부만 땅속에 흡수 되고 나머지는 지하수 오염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농약은 어떨까? 농약은 병해충 및 잡초의 피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화학 물질이다. 농약을 뿌린 농산물에 남아 있는 농약성분을 사람이 먹고 농약의 나쁜 성분이 우리 몸속에 쌓이게 된다. 또 땅의 질을 나쁘게 하고 유익한 생물까지 없애 생태계를 파괴한다. 물을 오염시켜 강이나 바다 생물에 피해를 준다. 이러한 화학비료와 농약의 폐해와 피해를 줄이고 사람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살리는 대안은 친환경 유기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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