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상부처님과 법신불사은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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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부처님과 법신불사은님3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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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현성 교도와 함께하는 정전공부 4

대종사님께서는 친히 편찬하신 정전에서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그 자리인 법신불을 우리의 신앙처로 삼아주셨고, 일원상부처님으로 형상화하셨다. 따라서 일원상부처님은 법신불사은님으로서 우주 만유의 본원이며, 제불 제성의 심인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이며, 대소 유무(大小有無)에 분별이 없는 자리며, 생멸 거래에 변함이 없는 자리며, 선악 업보가 끊어진 자리며, 언어 명상(言語名相)이 돈공(頓空)한 자리라고 정의하셨다.


그런데 이러하신 일원상부처님은 어떤 위력을 지니셨을까? 정전은 일원상부처님의 위력에 대해서 “공적 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 유무에 분별이 나타나서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며, 언어 명상이 완연하여 시방 삼계(十方三界)가 장중(掌中)에 한 구슬같이 드러나고, 진공 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無始曠劫)에 은현 자재(隱顯自在)하는 것이 곧 일원상의 진리니라”라고 설명하고 있다.


공적 영지는 텅 비고 고요한 가운데 나타나는 밝고 신령스러운 지혜를 말한다. 우리의 내면은 허공같이 텅 빈 마음, 욕심과 집착이 사라져서 청정해진 상태에 이를 때 대종사님께서 밝혀주신 대로 제불조사 범부중생의 성품인 일원상부처님을 만날 수 있고, 이 분이 발하시는 빛을 영접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광명은 이른바 우주의 광명이요, 인간이 지닌 본래 면목의 광명이요, 일원상부처님께서 가지고 계신 진리의 광명이다. 우리 모두 온전한 마음으로 정신을 차리자는 마음 공부법은 바로 우리의 내면에 갊아 있는 우주의 광명, 진리의 광명인 이 공적 영지를 발하여 무한한 위력을 얻자는 공부다.


일원상부처님의 위력에 대해서 정전에서는 ‘대소 유무에 분별이 나타나서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며, 언어 명상이 완연해져서 마치 손 안의 구슬처럼 천만 사리를 걸림 없이 알게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수많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 앞에 펼치시는 일원상부처님의 진공묘유의 위력을 대종사님께서는 “유는 무로 무는 유로 돌고 돌아 지극하면 유와 무가 구공이나 구공역시 구족이라”는 게송에서 풀어서 우리에게 전해 주셨다.


정산종사님께서 대종사님 성비에 밝히신 것처럼 대종사님께서는 부처님과 성현의 가르침이 세상에서 끊어질 위기에서 출현하시어 눈먼 장님들에게 손에 떡을 쥐어 주듯이 일원상부처님과 법신불사은님의 진리와 위력을 우리에게 드러내 주신 것이다.


그런데 자칫 우리 안에 갊아 있는 이 공적영지의 광명을 바깥에서 구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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