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주인될 준비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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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주인될 준비를 합시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5.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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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서영 교무, 문화사회부



출가의 인연이 되어 진리연마를 하면서 간절한 소망이 하나 가슴 속에 자리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큰 보물 하나가 있으니 그것은 곧 금강산이라 … 세계가 금강산의 참 주인을 찾을 때에 우리 여기 있다할 자격을 갖추기에 공을 쌓으라”는 대종사님의 말씀에 금강산의 실제 모습을 확인하고 느끼고 그 기운을 체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었다.


5월 18~20일에 금강산 성적지 순례를 수도원 원로님들과 출·재가 교도님들과 함께 다녀 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함께 한 일행들은 금강산의 기세차고 웅장하고 장엄한 산악미와 물과 돌, 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울린 계곡미, 그리고 금강산의 명물인 바람과 구름의 조화를 이루는 풍운미에 감탄했다. 그리고 이번 순례는 나에게 금강산이 있는 한국에 태어난 것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이 시대에 보은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고 금강산의 주인이 될 자격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가져다 주었다.


과학과 물질문명의 급속한 발달로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지만 지금의 인류는 많은 환경파괴와 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져 가고 있다. 또한 한국은 합의와 소통의 과정이 생략된 실용주의적 정치, 경제적 가치만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 수입 소고기 개방 등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의 갈등과 어려움를 겪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인류는 금강산 같은 인품을 갖춘 인물이 많이 나와서 마음부활, 도덕부활, 성인부활, 회상부활, 세계부활을 통해 온 인류가 바르게 나아가고 평화의 세계를 이루어 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로 하면 우선 자신훈련으로 자신 안에 갊아 있는 순연한 본래면목을 지키고, 각자의 본분사에 전일하며, 신성과 의지를 변하지 않는 금강 같은 성품을 갖추어서, 교도훈련, 국민훈련, 인류훈련으로 밖으로 감동을 주고 덕화를 미치게 하여 이 사회와 인류에 희망을 주는 금강산의 주인공들이 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정부에서도 원불교에서 사회의 정신을 바르게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마음공부를 실시해 달라는 요청이 와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음과 도덕부활을 위해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우리 교단적으로도 봉공회, 여성회, 청운회, 청년회에서도 사회와 세계의 어려운 일들을 돕는 활동을 열정적으로 진행해 가고 있으며, 교화현장의 교무님들과 교도님들께서도 종법사님께서 5대 경륜 중 그 첫 번째인 ‘교화대불공’ 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여 교화에 열정을 쏟으며 금강산 주인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모두 끊임없는 정진적공으로 금강산의 주인될만한 실력을 갖추어서 자신 안에 금강산의 성품을 갖추고 세계가 금강산의 주인을 찾을 때 언제 어디서나 반가이 맞을 순연하고, 정중하고, 견고한 금강산 주인이 되도록 까지 노력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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