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법신불사은님 26, 최초법어와 법률 보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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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법신불사은님 26, 최초법어와 법률 보은 4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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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현성 교도와 함께하는 정전공부 42

대종사님께서는 법률보은 조목으로 국가에 있어서는 ‘국가 다스리는 법률’을 배워 행하라 하셨습니다. 정산 종사께서는 “국가에는 다스리는 이와 다스림을 받는 이가 있게 되고 교화하는 이와 교화를 받는 이가 있게 되며, 다스리는 이와 다스림을 받는 이들이 각각 그 도를 잘 행하고 못함에 따라 나라의 흥망이 좌우되고, 교화하는 이와 교화 받는 이들이 각각 그 도를 잘 행하고 못함에 따라 교단의 성쇠가 좌우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름지기 “나라의 지도자들은 정전에서 밝혀 주신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을 먼저 갖추는 동시에 반드시 그 도를 잘 이행하여야 나라의 운명과 민중의 앞길에 지장이 없을 것이고, 국민은 또한 국민의 도를 잘 이행하여야 그 나라가 흥성하고 그 국민이 한가지 행복을 누리게 된다.”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법어1. 6. 1.>


정전의 최초법어에서 밝히신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에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입니다. “첫째, 지도 받는 사람 이상의 지식을 가질 것. 둘째, 지도 받는 사람에게 신용을 잃지 말 것이요. 셋째, 지도 받는 사람에게 사리(私利)를 취하지 말 것. 넷째, 일을 당할 때마다 지행을 대조할 것.”입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의 첫 번째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과 법률 보은


‘지식’의 중요성은 우리의 기본 교리인 <사요(四要)>의 두 번째로 ‘지자본위(智者本位)’를 앞세운 것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사요>는 원불교에서 평등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네 가지 덕목을 말합니다. 곧 ‘자력양성’, ‘지자본위’, ‘타자녀 교육’, ‘공도자 숭배’입니다. ‘일상수행의 요법’에서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리자.’라거나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자.’라고 하신 것은 모두 대종사님께서 강조하신 ‘지식의 중요성’과 통하는 가르침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강조하신 것은 지도인의 신용입니다. 신용은 인간 처세의 근본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인뿐만이 아니라 사람이면 누구나 소중히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신용이라 할 것입니다. 정산 종사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나 근본에 힘써야 끝이 잘 다스려지나니, 육근의 근본은 마음이요 마음의 근본은 성품이며, 처세의 근본은 신용이요 권리 명예 이욕 등은 그 끝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법어 무본편 1장>


그리고 지도인은 지도 받는이에게 사리(私利)를 취하지 말아야 하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공심(公心)을 말씀하신 것으로서 정산 종사께서도 사리사욕이 없는 공도주의로 생활하는 사람이라야 돌아오는 세상에 인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한울안 1. 6. 68.> 끝으로 지행(知行)의 대조를 말씀하셨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그대들은 한 번 들은 법을 듣고 또 듣는다 하여 거기에 쉬운 생각을 내지도 말며, 아는 그대로 바로 실행이 다 되지 못한다 하여 스스로 타락심을 내지도 말고, 듣고 또 들으며 행하고 또 행하면 마침내 지행이 겸전한 완전한 인격을 이루리라.”라 하셨습니다. 지행 대조의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은 ‘일기’를 기재하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계문의 범과를 기재하는 상시일기와 일정 기간 수지 대조와 감각 감상을 기재하는 정기일기야말로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대조할 수 있는 좋은 공부법이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시대의 국가 지도자는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을 빠짐없이 밟은 사람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해원과 상생의 철학으로 국가를 화합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지도자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법률 은혜에 보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흑인 대통령 선출과 후천 개벽


얼마 전 흑인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여성층과 첫 투표층 등 젊은 유권자,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계 등 소수인종, 경제적 고충을 겪고 있는 유권자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습니다. 불과 삼십 년 전만 하더라도 흑백의 차별이 있던 미국에서 이제 미국인들은 아프리카 케냐 출신 흑인 유학생을 아버지로 두었던 햇병아리 상원의원을 그들의 국가 지도자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의 당선과 함께 한물 간 예언자로 여겨졌던 16세기 프랑스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고 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집 제3장 92수에 나온 구절이 오바마의 당선을 예견하였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세계 종말이 가까워졌을 시기, 사튜르느가 멀어져 가고, 제국은 흑색 민족에 기울어질 때 나르본의 눈이 독수리에 의해 도려내질 것이다.” 이 구절에서 ‘세계 종말이 가까워졌을 시기’와 ‘제국은 흑색 민족에 기울어질 때’라는 구절을 들어서 호사가들은 노스트라다무스가 일찍이 흑인인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것을 예견하였고, 그래서 지구의 멸망이 가까워진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일찍이 대종경 전망품 이 곳 저 곳에서 미래 도덕 세상과 참 문명 세상이 대명천지처럼 밝게 열린 세상에서는 인도 정의가 주법이 되어 해원과 상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게 되고, 어두웠던 시대의 권위주의와 형식주의, 일체의 허위는 물러나면서 진실과 실질을 숭상하는 시대가 열리게 됨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대산 종사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우리 각자는 미래를 위하여 영구불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니 그 계획은 권모술수가 아닌 정도(正道)로 나가야 할 것이며, 소비성보다 생산성으로, 결원(結寃)보다 해원(解寃)으로, 배은(背恩)보다 보은(報恩)으로, 방심(放心)·잡념(雜念)보다 불방심(不放心)·정념(正念)의 생활로 각자가 스스로 개조하여 나가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하였던 세상의 종말은 과거의 모든 차별과 불합리로부터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도 정의에 의한 새로운 참 문명 시대가 열리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헤르만 헷세의 데미안 구절이 생각납니다. “새는 알에서 깨어 나오려 몸부림친다. 그 알은 세계이다.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려는 자는 그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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