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CHANGE' - 'YES, WE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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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CHANGE' - 'YES, WE CAN'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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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법달 평화의친구들 사무국장, 원대연 17대 회장

최근에 ‘변화(CHANGE)’가 새로운 키워드가 되었다. 바로 미국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 때문이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CHANGE’라는 구호를 내걸었고 변화를 바라는 미국인들은 젊고 개혁적인 그를 선택했다. 전 세계의 미디어도 오바마에 대한 소식들로 가득했다. 오바마의 당선연설 첫마디는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선언이었다.


오바마의 당선은 그 자체가 미국독립 이후 232년 만에 흑인후보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었다. 미국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론분열, 세계적 리더십 그리고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고 ‘날개 잃은 독수리’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많은 난관에 막혀있는 미국은 버락barack(스와힐리어로 ‘축복 받은 자’라는 뜻) 과 함께 새로운 비상을 위해 변화와 ‘YES, WE CAN!’을 외치며 새로운 변화에 대한 확신을 공유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오바마의 미국은 그간의 일방주의적 외교주의 형태에서 벗어나 대화와 설득을 중시하는 국제공조 외교노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며 교토의정서, 새천년 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 등의 환경, 빈곤타파를 위한 지구적 차원의 노력에 소극적이던 미국을 국제공조에 적극적 개입과 참여를 통해 변화 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오바마의 정책공약 중 한반도와 관련된 것은 핵확산 방지조약 강화, 직접외교 추진을 통한 ‘북한과 직접대화’, 한국과의 파트너십 강화이다. 이는 김정일과의 직접대화를 통한 북미관계 돌파와 북핵문제 해결이라는 수순으로 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하지만 이는 분단 당사자인 남한에는 한반도 갈등을 푸는 주인공이 미국과 북한이라는 휴전협정 당사자가 될 수도 있는 주체성 상실을 불러올 수 있기에 한국정부는 단절된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민간단체들도 인도적 지원사업과 교류협력활동을 통해 남북이 한반도 평화의 주체적 당사자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런 변화의 기치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미국이 자국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미국이 핵심이익의 기준을 군수산업, 석유산업 등에 둔 것과는 달리 오바마는 정보통신, 대체에너지 산업을 중시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세계화의 경우에도 혜택을 입는 자본가들과 소비자들의 입장보다는 피해를 입는 측인 노동자들과 환경관련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것이 오마바가 보는 국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자는 약자에게 강을 베풀 때에 자리이타법을 써서 약자를 강자로 진화시키는 것이 영원한 강자가 되는 길이고 자리타해로 그치면 아무리 강자라도 약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미국이 영원한 강자로 남기위해서는 자리이타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운영과 변화의 중심에 ‘YES, WE CAN!’을 통해 인식을 공유시키며 참여를 통한 변화를 만들어 내야할 것이다. 우리 교단도 100주년 기념성업회를 통해 변화와 ‘YES, WE CAN!’의 소통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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