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올인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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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올인한 일본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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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구의 온도를 낮춰라 36

일본은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후 온실가스 의무감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여름에는 공무원과 회사원들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쿨 비즈’ 캠페인을 벌였고, 겨울에는 사무실 온도를 20도로 유지하는 ‘웜 비즈’를 전개했습니다. 관공서는 이중창문으로 개조해 건물 밖의 창문은 태양에너지를 흡수, 온기를 유지하는 특수 유리를 부착했지요.


또 자본과 기술,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배출량 감축을 이행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은 친환경 기업에는 융자기간이나 금리를 우대하는 제도 등을 제공합니다. 자동차나 전기도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같은 자동차를 구입하면 자동차세를 최고 50%까지 경감해 주지요.


그 중에서 특히 일본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친환경 에너지 보급입니다. 일본은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의 1.5배로 늘려 주택용 태양광발전 시스템, 가정용 연료전기 도입 보조금을 지급 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이 태양광발전 시스템이나 태양열 온수기를 도입할 경우에도 설치비용의 3분의 1을 보조 해 총 50억엔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일반인들의 온실가스 감축 운동도 활발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신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내가 회수한다는 ‘카본 오프세트’운동으로 예를 들면 여행기간에 교통수단 이용 등으로 한사람이 배출하게 된 이산화탄소를 깨끗이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식의 운동입니다. 그럼 환경단체는 모은 자금으로 기업으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구매해 정부에 기증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다 보니 일본의 환경 규제도 강력한 편입니다. 내년 4월부터 전국의 대형 사무실 건물과 백화점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위반할 경우 각종 행정권고 및 사업자명 공표 등의 처벌 조치를 한 후 벌금 등도 부과할 방침이라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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