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독감
상태바
감기와 독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1.15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손흥도 교무의 건강이야기 197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무엇일까?


감기는 우리 주위에 가장 흔한 질병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이러스가 200여종, 한 사람이 평생 동안 걸리는 감기 횟수는 평균 300번 정도라 한다. 감기는 코, 목구멍,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의 총칭으로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의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수반한다. 감기(感氣)는 외부의 사기(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뜻으로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생명력인 정기의 허쇠와 상응관계가 있다고 본다. 감기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우리를 괴롭히는 여러 질병 중 요주의 질병으로, 주된 전염경로가 공기를 통한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예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감기가 유행할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항상 얼굴,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 과로와 무절제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감기에 잘 걸릴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독감은 감기와 원인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다. 따라서 독감을 독한 감기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은 잘못인 것이다. 독감은 유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기 때문에 독감을 인플루엔자(influenza)라 부르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의 세 가지로 나뉜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 와 B형인데 통상 A형 독감, B형 독감으로 불린다. A형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증상과 바이러스의 변이가 심해 환자 발생이 많은 반면, B형은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지 않다. C형은 가벼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뿐이다.


감기는 콧물, 인후통이 주된 증상인 반면, 독감은 갑작스런 고열, 근육통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독감은 보통 10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12월-1월에 가장 많이 발병하다가 3월-4월에 재차 유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폐렴이나 뇌수막염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유·소아, 노인, 만성 질환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영양관리를 잘 해야 하며, 적당한 휴식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겉옷을 준비해 체온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외출 시 손발을 자주 씻는다. 집안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한다. 음주와 흡연을 삼가야 하며, 단전호흡도 도움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