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나눔터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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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나눔터를 만들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1.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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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경진 상무의 참살이 칼럼

생명·환경·은혜라는 키워드는 많은 사람들의 화두다. 생협의 활동은 살리는 생명활동이라고도 한다. 땅을 살리고 식탁을 살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하고 나아가 함께하는 공동체를 살리는 운동성을 담고 있다. 생협은 이같은 정신을 일선에서 실천하는 단체이다. 그리고 물품을 나누는 유통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생협의 많은 역할과 활동들은 많은 분들의 참여와 이용 그리고 관심 속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제 생협은 교단의 성공적인 유통기구로 자리잡아야 한다.


먹을거리에 대한 공포와 신뢰를 잃어버린 요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과 이용은 계속 증대되고 있다. 일반 교당이나 교도의 이용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소비의 편리성과 일괄구매라는 소비패턴 변화로 더 이상 공심으로 기관의 물품만을 이용해 달라는 것은 한계가 있다. 좀 더 외적으로 일반인에게 확산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곳곳에 여러 매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


매장 개척의 방안으로 산지 각 기관이나 단체에서 그리고 독지가의 출자금 같은 형식으로 자본을 만들고 원불교 산지의 우수한 제품과 한울안생협의 유통을 합하면 성공 가능성이 훨씬 높다. 우리 기관에서 생산하는 물품들은 아주 우수하고 질 좋은 제품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위해서는 일반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장에 물품을 공급해야 한다. 매장의 확대와 물품이용의 확대는 생명활동, 은혜실천, 교리실천에도 부합되는 길이다. 많은 매장의 확대는 교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기회도 된다. 교단 기관의 어려운 경영에 활로를 찾고, 교단 경제에도 일조할 수 있다. 일반인이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간접교화의 장도 마련할 수 있다.


오랫동안 안전한 먹을거리와 생명활동 등의 운동을 해온 생협에서는 각 가정으로 많은 물품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시한번 생협 이용의 공심을 발휘할 때다. 현재의 생협이 더욱 활성화되어 좋은 본보기가 된다면 다른 매장을 만드는 있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먼저 산지기관과 생협 등 주체들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해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추진해 보면 어떨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소중한 먹을거리를 매개로 사은신앙 실천을 위한 은혜의 나눔터를 확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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