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 해주는 탄소포인트제를 아십니까? 가정에서 전기나 상수도 등을 절약하면 그 절약한 에너지만큼 탄소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로 일반포인트제도와 마찬가지로 적립된 포인트만큼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작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성남시를 보면, 누적된 포인트 점수 별로 성남사랑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청소년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주는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합니다. 작년 7월부터 ‘탄소 은행’제도를 도입한 광주시도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광주시와 협약을 맺은 광주은행의 ‘탄소 그린카드’에 포인트가 쌓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력을 1kwh 절약하면 50원씩, 도시가스는 1m3 절약하면 12원씩 포인트가 제공되지요. 이 외에도 경기도 수원, 과천, 안산시, 제주도도 탄소포인트 만큼 시청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이나 시설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24kwh 절약을 1포인트로 해서 1000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지요.
또 올 1월부터는 인천시에서도 탄소포인트 참여가정을 모집하고 대중교통이용, 생활요금결제, 문화복지시설이용 등의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전국 70~80개 지자체들이 올해 탄소포인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니, 자신이 사는 시가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 지자체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매월 전기 및 상수도 사용량을 입력하면 자신이 절약한 에너지 량에 대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