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의 병진과 도덕 훈련 5, 작업 취사 공부 방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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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의 병진과 도덕 훈련 5, 작업 취사 공부 방법 1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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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현성 교도와 함께하는 정전공부 54
대산 종사께서는 작업취사 공부법을 다음과 같이 10 가지를 들어서 말씀하셨습니다. ①유무념 대조하는 공부, ②계율을 잘 지키는 공부, ③육근 동작을 바르게 하는 공부, ④조심하는 공부, ⑤남을 유익주는 공부, ⑥겸양의 도를 실행하는 공부, ⑦넉넉한 처사를 본받는 공부, ⑧중도(中道)를 잡는 공부, ⑨상(相)을 없애는 공부 ⑩심신을 원만하게 쓰는 공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취사하는데 있어서는 ‘참회, 주의, 실행(實行), 결단력(決斷力), 상시일기(常時日記) 및 연구(硏究)와 수양(修養)이 있어야 된다고 보셨습니다.<대산2집 제1부, 삼학공부>

1. 유무념(有無念) 대조(對照)하는 공부


유무념 공부는 모든 경계를 처리한 후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주의심을 가졌나, 가지지 않았나를 대조 반성하는 마음공부입니다.


대산 종사께서는 유무념 공부의 내역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유념 공부는 마음을 챙기는 공부인데 ①구방심(求放心)과 정심(正心)의 공부이며 ②계문을 잘 지키는 공부이며 ③은혜를 알아서 은혜를 갚자는 공부이며 ④육식(六識)이 육진(六塵) 중에 출입하되 섞이고 물들지 말자는 공부이며 ⑤마음 쓰는바가 중용(中庸)이 되고, 또는 평상심(平常心)을 갖자는 공부이며 ⑥구경(究境)에 들어가서는 여의 자재(如意自在)하고 만행(萬行)이 원만하자는 것”이라고 하셨고, “무념 공부는 ①마음 가운데 사심 잡념을 없이 하자는 공부이며 ②염착심(染着心)과 망상(妄想)을 없이 하자는 공부이며 ③모든 상(相)을 없애자는 공부이며 ④구경에는 주(住)함이 없는 열반(涅槃)에 들자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요약하면 “유념 공부는 동정간 일심을 모으자는 공부이며, 무념 공부는 망상을 버리자는 공부로서 유념 공부를 잘하면 무념 공부가 될 것이며, 무념 공부를 잘하면 따라서 유념 공부도 잘 될 것이다.”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공부의 표준을 보면 첫째, 처음 공부할 때는 이를 잘하고 못한 것을 가리지 않고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 했으면 ‘유념’으로 표시하고, 결과가 잘 되었다 할지라도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마음이 없었으면 ‘무념’으로 넣는 것입니다. 초보에서는 온전한 마음으로 취사했는지의 여부를 주로 체크하는 공부라 할 것입니다.


둘째, 공부가 조금 익어 가면 일의 잘되고 못된 것으로 ‘유념’, ‘무념’을 표시하는데, 하도록 권장하는 ‘삼학팔조’, ‘사은사요’, ‘솔성요론’ 등과 하지 말라는 계문을 표준으로 합니다. 특히 잘된 것으로 표준해서 유념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셋째, 더 능숙해지면 경계수를 크게 잡아서 하루 네 때나 또는 하루를 한 경계로 잡고 마음이 끌리고 안 끌림을 표준으로 삼되, 특히 잘된 것을 대중 잡는 공부입니다.


넷째 아주 능숙해지면 하루와 한 달과 일 년 간에 끊임없이 일념이 계속이 되는 것을 표준 삼되, 정(靜)한즉 도심(道心)이 나타나고, 동(動)한즉 덕행이 나타나서 불지(佛地)에 계합 자재(契合自在)하자는 공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 계율(戒律)을 잘 지키는 공부


대산 종사께서는 계율을 지키는 것을 ‘국민으로서 국법을 준수하는 것’, ‘세계인으로서는 국제 헌장을 잘 지키는 것’, ‘종교인으로서는 그 교단의 정한 계율을 잘 지키는 것’까지도 포함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수도인으로서는 ‘각자 습성의 부족한 것을 따라서 심계(心戒)를 정해 놓고 하루와 한 달과 일 년으로 마음 가운데 제일 무겁고 어려운 계율부터 지켜가는 데 재미를 붙여 공부해 나가야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육근동작(六根動作)을 바르게 하는 공부


또 말씀하시기를 일상생활을 늘 바르게 보고, 늘 바른 생각을 가져 보고, 늘 바르게 들어보고 늘 바른 말을 해 보고, 늘 바른 행을 공부삼아 해서 육근을 동작하는 바가 법선(法線)을 타고 나가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4. 조심하는 공부


또 말씀하시기를 “삼세 제불제성이 성자가 되신 것이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마음을 바르게 챙기고 조심하여 살고 가신 데에 있는 것이니 스스로 추호도 뉘우칠 바가 없고 후인들이 자취를 본받을지언정 그 허물을 말할 수 없이 된 것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옛 성현들이 말씀하시기를 ‘엷은 얼음을 밟는 것 같이 하라(如履薄氷)’, ‘늘 상제를 모신 것 같이하라’, ‘매사에 공경심을 놓지 말라’, ‘혼자 있을 때를 조심하라(愼其獨)’, ‘열 눈이 보고 열 손가락이 가르치고 있으니 그 엄하도다(十目所 十手所指 其嚴平)’, ‘전전긍긍(戰戰兢兢)하라고 하였으니 이를 행하시는 분과 말씀하시는 분은 각각 다르지만 그 모두 마음을 챙기고 조심하라는 교훈인 점에서 공통한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5. 남을 유익(有益)주는 공부


또 말씀하시기를 “사람사람이 지식이 많이 있고 재산이 많이 있어도 남을 유익 주어 본 사람이어야 유익 주는 것이지, 유익 주어 보지 못한 사람은 평생을 지내되 제 아는 것, 제 물건 그대로 지니고 있다가 조금도 쓰지 못하고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는 것이니, 우리는 정신으로나, 육신으로나, 물질로나 남을 유익 주려 것을 공부삼아 하여야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불보살은 세세생생 남을 유익주려는 것으로써 당신의 서원과 직업을 삼았던 것이다. 따라서 성불(成佛)하고자 하는 자가 자비 제중(慈悲濟衆)의 경로를 밟지 않고서는 성불도 불가능한 것이다. 이 좋은 예로는 관세음보살이 빈천과 병고에서 헤매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중생의 몸과 한데 섞이어 쓴맛을 같이 보아가며 건저 주신 것이나,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신음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항상 지옥 문전에서 울고 계셨다는 것 등은 그 대표적인 것이다.”


6. 겸양(謙讓)의 도(道)를 실행하는 공부


또 말씀하시기를 “가정에서는 부모 형제 처자 간에 서로 명예스럽고 좋은 일은 겸양함을 공부로 하고, 사회나 국가에 있어서도 명예스럽고 좋은 일은 서로 겸양하는 것으로서 공부를 삼아 실행하면 가정, 사회, 국가 및 전 세계는 자연히 평화안락케 될 것이니, 각자 자신부터 이를 실천 하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대산2집 제1부, 삼학공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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