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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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5.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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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흥도 교무의 건강이야기 205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A/H1N1)가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확산 되면서 지구촌이 온통 신종 플루 공포에 떨고 있다. ‘신종 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독감의 일종으로, 고열과 콧물 기침 코막힘 인후통 등의 급성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지금까지 발견된 독감과는 유전체가 변형된 ‘신형’ 인플루엔자라고 하여 신형 플루라고도 부른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환자 접촉뿐 아니라 공기로도 전파된다. 따라서 질병을 차단하고 전파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 다행히 이번 ‘신종 플루’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나가는 늦봄에 발생한 데다 아직까지 병독성도 그리 높은 것 같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병세를 현저히 약화시키는 치료제도 있고,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한 대비를 가장 잘 하는 나라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이 신종 인플루엔자는 최소한 4가지 종류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혼합된 것으로 변종의 출현 가능성이 우리를 긴장케 한다.


신종 플루가 멕시코를 중심으로 처음 발생되어 초기에 돼지 인풀루엔자(SI)라는 잘못된 병명으로 작명되어 전해지면서 세계 도처에서 수많은 돼지들을 살상시킨 바 있는데, 근래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발원지는 돼지가 아닌 물새와 인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돼지로부터 진화한 것은 맞지만 그보다 앞서 물새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돼지는 조류와 포유류의 바이러스 모두에 매우 취약해 인간과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뒤섞는 혼합용기로 일종의 숙주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시대는 변해도 기본은 변치 않아야 한다고 했다. 시대상황이 변하는 만큼 환경과 섭생의 변화에 따라 병의 종류도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이니, 이 때를 당하여 더욱 인체의 기본인 원기를 보하고 호흡기 예방수칙 실천율을 높여가는 것이 부정거사(扶正祛邪)하는 건강관리법이다. 호흡기질환의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마시며, 과로를 피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으며, 기침할 때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등부위의 풍문과 하복부의 기해·단전에 뜸을 자주 떠주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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