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과일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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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 포도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8.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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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경진 상무의 참살이 칼럼

포도는 포도나무의 열매로, 코카서스 지방과 카스피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BC 3000년 무렵부터 재배하여 최근엔 세계 과일 생산량의 1/3을 차지 할 정도로 과일 가운데 제일 많다.


동의보감에 보면 포도당과 비타민이 특히 풍부한 포도 열매로 배고픔을 달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추위를 타지 않게 하고, 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기혈과 근골을 보강하고 비위와 폐신을 보하여 몸을 든든하게 하며 태아를 편안하게 하고 포도씨는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포도의 효능은 기를 돋우고 의지를 키워주어 두뇌활동이 많은 수험생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또한 습비를 제거하고 몸을 살찌우고 건강하게 하며, 오래 계속 섭취하면 몸을 가볍게 하며, 나이를 먹지 않고 장수를 할 수 있다고도 한다.


제철에 나는 포도송이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건포도나 포도잼 그리고 포도즙 등 여러 가지로 가공하여 오랫동안 먹을 수도 있다. 포도즙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생혈, 조혈작용을 하는 과실이며, 소화기능을 정상화 해주고 특히 여성미용에 영향을 주는 효소가 듬뿍 들어있다. 또 포도즙은 놀라운 육체의 재생력과 정화력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최상의 활력 공급체이다.


포도의 부위별로 맛의 차이가 있다. 포도송이는 가장 위쪽이 당도가 높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다. 흔히 다른 과일과 다르게 포도의 껍질에는 하얀 가루 같은 것이 묻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농약의 잔여물이 아니고 포도의 당분이 껍질로 새나와 굳은 것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흰 부분이 많은 것이 맛있는 포도이다. 포도는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유기농이나 무농약 등으로 재배 한 것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농약의 오염이 염려 된다면 포도를 미지근한 물에 20-30분간 담가두거나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라는 이육사의 ‘청포도’라는 싯구가 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은 벼를 잘 자라게 하고 과일을 잘 익게 한다. 포도 한송이를 먹어면서 땀 흘려 일하는 농부의 고마움과 싯구를 떠올리는 잠깐의 여유를 가져보자.


한울안생협 ☎ 02)816-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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